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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5501559
· 쪽수 : 38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빠져들고 하나가 되는 마음, 미성
‘밈’하는 이유가 있다
미에 빠져드는 이유가 있다
판타지에 빠져드는 이유가 있다
생명에서 미를 사유하다
미의 주체, 생명
보이지 않는 생명
생명의 아름다운 속성을 분별하다
감정의 미로
감정을 투명하게 보다
몇 가지 감정의 심연
도구왕국의 소인증후군
우리는 모두 천재이다
소인증후군과 처방
미성 탐구여행의 목적지
미성의 가장 가운데 고운 빛깔
미성의 실현 도덕의 쾌락
죽음에서 미를 사유하다
죽음에서 미를 사유하다
죽음은 최고의 미래다-미를 위한 소크라테스의 죽음
강한 적에게 아름다움을 느끼다
몸은 벗는 것이다
죽음에서 미를 끌어내기
거인의 어깨를 빌려
거인의 어깨를 빌려
마음의 가운데-공자와 중용
너는 없느니라-석가모니의 무아
아름다움의 바다-소크라테스와 향연
아름다움의 바다를 꿈꾸는 거인
아름다움의 바다를 꿈꾸는 거인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그가 누리는 자유는 곧 그 사람이다
나는 생명의 리듬으로 사는가
시간의 바다와 시간도둑
가난해도 가엾지 않은 사람
가지 끝에 매달린 지성
아름다움의 이치 생명의 이치
문리는 생리이다
미의 우주
투명한 앎과 신명
운명을 창조하는 거인
아름다움을 향한 생명의 진화
아름다움을 구하는 용기, 초인
운명을 바꾼 아름다운 바람, 풍류도
동심, 나와 세상을 구하리라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상의 수많은 생명들 중에 인간의 미에 대한 본능적 사랑은 유별나 보입니다. 아무리 흉악한 이라도 미인을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것도, 잘 만들어진 영화에 눈물을 흘리고, 신명나는 공연에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는 것도 그렇습니다. 아름다움 앞에서는 이해타산이나 효율, 기능 따위를 무시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창작자들이 서운해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어떤 예술품도 살아 있는 것들보다 걸작일 수는 없습니다. 저명한 생명학자들은 생명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업적들이 쌓여갈수록 그 아름다움과 신비가 줄어들기는커녕 더해질 뿐이라고 말합니다. 즉 생명의 신비를 파헤칠수록 그 너머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와 새로운 신비가 다가와 압박한다는 겁니다. 과학의 메스 때문에 생명의 오묘한 이치와 아름다움이 퇴색하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일부 과학자, 기술자들이 생명을 이용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 ‘생명에서 미를 사유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