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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55812839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1. 서문: 우리가 아는 세상
2. 에세이 I
3. 에세이 II
4. 생물 위치 지도
5. 들어가는 글
6. 북아메리카
7. 린네의 분류표
8. 남아메리카
9. 유럽
10. ‘심원한 시간’의 연표
11. 아시아
12. 아프리카
13. 호주
14. 남극
15. 생장 전략
16. 아직 가지 않은 길
17. 감사의 말
18. 연구자들, 안내인들, 손님들, 그리고 “조금씩 헤치고 나아가는” 방법
19. 용어 설명
20.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존 브록만은 매년 석학들에게 ‘엣지 질문’을 던지는데, 2013년의 엣지 질문은 ‘우리가 마땅히 걱정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였다. 나는 ‘소멸’이라고 대답했다. 세계화로 인한 사회, 문화, 언어 다양성의 소멸처럼 오늘날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소멸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소멸은 현재 생태계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기도 하다. 동물종과 식물종의 소멸은 매일, 매시간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인류 문명의 소멸, 심지어는 인간종 자체의 소멸 가능성도 점점 더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에세이’ 중에서
브리슬콘은 극단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존해온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조건 ‘덕분에’ 생존했다. 그런데 고산 지대에 기후 온난화가 미친 영향은 위협적인 생물종들이 극성을 부리게 된 데서 그치지 않았다. 브리슬콘 자체의 성장이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빨라진 것이다. 최근의 나이테 분석에 따르면 성장 속도가 지난 50년 사이 30퍼센트나 빨라졌는데, 이전 3,700년 동안 이런 성장 속도를 보인 적은 없었다. - ‘브리슬콘 파인’ 중에서
2006년 미국 우정국이 ‘최고의 것들이 존재하는 땅, 미국의 경이로운 것들’이라는 우표 시리즈를 내놓은 것이다. 가장 빠른 새! 가장 큰 개구리! 가장 긴 지붕 덮인 다리! ...... 여기에서 판도는 ‘가장 큰 식물’이었다. (브리슬콘도 목록에 올랐다.) 하지만 이 기념 우표는 대상의 중요성에 걸맞는 상상력을 북돋워 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보다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생명체의 발견을 ‘형편없는 티셔츠 기념품’으로 전락시켜버린 느낌다. - ‘판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