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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5816462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자연의 질서를 찾아 헤매기 시작하다
1장 | 작은 신탁 신관
2장 | 따개비 안에 담긴 기적
3장 | 맨 밑바닥의 모습
2부. 밝혀진 비전
4장 | 바벨탑에서 발견한 놀라움
5장 | 아기와 뇌손상 환자의 움벨트
6장 | 워그의 유산
3부. 어떤 과학의 탄생
7장 | 숫자로 하는 분류학
8장 | 화학을 통한 더 나은 분류학
9장 | 물고기의 죽음
4부. 되찾은 비전
10장 | 이렇게 이상한 정류장
11장 | 과학을 넘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석
리뷰
책속에서
숲속을 누비며 다니던 많은 아이가 그렇듯 나도 생물학자가 됐다. 나는 어른이 되었고, 그러면서 어릴 때 잡았던 여러 종류의 올챙이나, 쫓아다녔던 여러 종류의 메뚜기, 해마다 봄이면 늪에 나타났지만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는 못했던 헤엄치는 괴상한 덩어리들에 관해 품고 있었을지도 모를 몽매한 생각들은 치워버렸다. 그렇게 나는 진짜 과학적인 생명의 질서 짓기에 착수할 준비를 갖추었다. 한껏 경탄할 준비도. 프롤로그|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 기이한 사정
자연사에는 이름들이 넘쳐났고 범주들은 해체되었으며 혼돈은 계속 축적됐다. 그리하여 생명의 세계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긴급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던 바로 그때, 공교롭게도 자연의 질서는 인간이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오늘날에는 생명에 질서와 이름을 부여하느라 겪는 고통이 소수 전문 학자들만의 몫이지만, 린나이우스의 시절에 점점 커져가던 이 문제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며 함께 속을 태우던 딜레마였다. 1장|작은 신탁 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