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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화중선을 찾아서 (기생과 룸펜의 사회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5612104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12-09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5612104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12-09
책 소개
1923년 「시사평론」에 실린 기생 화중선의 글 '기생생활이 신성하다면 신성합니다'가 이 책의 소재이자 화두이다. "남성을 성적 노리개로 삼아 남성 중심 사회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이 도발적인 글은 당대 식민지 조선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목차
읽기 전에
축첩의 시대
화홍과 화중선|축첩의 시대
룸펜과 데카당
인텔리와 기생|동인과 빙허|이화중선, 화중선|김성과 모세
기생이 가득한 세상
경성의 화류계|화홍을 만나다|기생이 가득한 세상
모던의 사회
모던의 도시|모세와 경천|에로 그로의 사회|카페의 밤
기생을 철폐하라
기생의 변모|대중스타|기생을 철폐하라
재회, 그 후
평양에서|에필로그를 대신하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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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가는 조선의 사내들은 모두 짐승과 다를 바 없어. 노예보다 못한 삶이지. …… 비겁하게도 우리는 누구에겐가 당한 치욕을 누구에겐가 돌려주어야 할 대상이 필요했어. 그 누군가가 바로 기생들이지. 그들은 우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식민지 백성들이라네. 우승열패의 세상에서 막다른 구석에 몰린 존재들. 우리는 야비한 침탈자들일 뿐이지.
인텔리 계급은 대개 “요릿집에서 무릎 위에 기생을 앉혀 놓고는 남녀평등, 돈이 없을 때는 공산주의, 돈이 생기면 개인주의”라는 비난처럼 입만 번지레한 이들의 이름이었다.
기생은 성적인 욕망의 대상이자 환락의 표상이었으며 쾌락의 대상이자 절망의 분출처였다. 그 자리에 남성이 그리고 지식인이 있다. 오랜 세월 남성 혹은 권력은 기생을 향유할 수 있는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안전판을 만들어 놓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사회의 주류적 질서에 편입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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