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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56121923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서론
1. 20세기 초반 ‘동아시아’의 탄생
1절 유학사에 대한 관심
2절 17세기에 주목하다
2. 17세기 유학자 세계의 양상
1절 조선의 사대부士大夫 사회
2절 공명共鳴할 수 없는 한국과 일본의 유학자
3. 유학자들의 신념
1절 조선 유가 사회儒家社會의 사상적 기초
2절 새로운 경서주석의 등장에 즈음하여
4. 조선 유학사 전개의 요체
1절 주자학 연찬硏鑽
2절 조선 유학의 창견創見 제시 패턴
3절 새로운 해석?그 의미부여
5. 동아시아 속에서의 조선 유학사
1절 관점의 전환
2절 동아시아에서 바라보다
결론
한국어판 후기
주석
리뷰
책속에서
20세기 초반 식민지화되고 있던 한국에서는 자국의 유학사에 대한 엄격한 비판이 행해져, 조선왕조의 체제교학體制敎學(국가의 학문)이었던 주자학과 유학자가 망국의 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간주되었다
식민사관으로부터 탈피하려는 노력은 양날의 검이었다. 주자학에 도전한 인물이나 저작이 과도하게 주목받은 반면, 조선에서 가장 융성했던 주자학 방면에 대한 고찰이나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자학 측과 반주자학 측의 대립 도식에 갇혀, 평생 주자학을 연구했던 조선 유학자의 본질을 구명하는 데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대부는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목숨을 걸고 올바른 도를 실현하려 하였다. 올바른 도의 실현을 자신의 의무로 인식하고 행동하였던 유학자들이 형성한 조선 유학사는,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형성된 유학사와는 다를 것이다. 유학사 연구에서도 이러한 유학자들의 존재 양상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