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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

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

(한학에서 중국학으로)

양일모, 강지은, 김용철, 이새봄, 이승율, 이혜경 (지은이)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2-09-30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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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

책 정보

· 제목 : 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 (한학에서 중국학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52130525
· 쪽수 : 376쪽

책 소개

20세기 전후 일본을 대상으로 에도시대 이래 전개되어 온 전통적 학문, 즉 한학이 새롭게 형성된 근대적 학제 속에서 자신의 위상을 모색하는 과정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근대일본의 사상적 특징을 철학사 혹은 사상사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메이지 일본은 왜 한학을 필요로 했을까-한학의 유효성을 주장한 나카무라 마사나오(이새봄)
1. 양학의 등장이 가져온 지각 변동
2. 유학자의 시선으로 본 서양이란?
3. 한학의 위상 저하
4. 양학의 시대에도 한학은 유의미하다!
5.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한학 폐지 반대론
6. 메이지 일본의 부상과 한학의 쇠락

제2장 메이지 전기 한학 비판의 배경-후쿠자와 유키치를 중심으로(강지은)
1. 일본의 한학 그리고 한·중의 유학
2. 선비와 사무라이
3. 유학의 보편화
4. 후쿠자와 유키치의 한학 비판과 마루야마 마사오의 해석
5. 한학 비판과 동아시아 유학사

제3장 한학의 재편과 ‘중국철학’의 탄생-우치다 슈헤이와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성선설 논쟁(양일모)
1. 전환시대의 지식인
2. 메이지 초기의 유교와 ‘철학’
3. 우치다 슈헤이의 지나철학사
4. 우치다 슈헤이와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성선론 논쟁
5. 한학은 철학인가
*참고: 우치다 슈헤이 철학 관련 논저

제4장 근대 학제 안으로 들어간 한학-다카세 다케지로의 지나철학 연구(이혜경)
1. 일본의 동양과 동양학
2.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에도유학사
3. 다카세의 이단 비판이 의미하는 것
4. ‘실천적 윤리’ 중심으로 서술된 『지나철학사』
5. 중국유학과 일본유학의 차이 찾기
6. 유학이 근대일본에서 맞이한 운명

제5장 중국을 멸시하는 중국학-쓰다 소키치의 도가 연구(이승율)
1. 쓰다는 왜 도가사상을 연구했는가
2. 도가의 주장은 무의미하다
3. 중국사상은 일본인의 실생활과 무관하다
4. 일본은 우월하고 아시아는 열등하다
5. 일본이 세계학문을 이끌어야 한다
6. 존황·국체야말로 일본 국민주의의 핵심이다
7. 혐중·혐한의 원형

제6장 오카쿠라 덴신의 중국문명론과 메이지시대 일본의 중국학(김용철)
1. 중국, 철학의 나라
2. 덴신의 중국문명론 형성과정과 메이지시대 일본의 중국학
3. 덴신의 중국문명론
4. 아시아문명의 중심인 일본을 빛내기 위한 나라, 중국

참고문헌
부록: 원전 읽기
*한학불가폐론
*유교주의
*이노우에 문학사의 성선악론을 읽다
*묵자학과 예수교의 비교
*『지나사상과 일본』 구판·신판 서문
*중국 남북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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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근현대 철학, 사상사 전공. 일본 교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량치차오 관련 다수의 저작과 역서를 출간했다. 주요 연구 성과로 『량치차오: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2007), 『천하관과 근대화론: 양계초를 중심으로』(2002), 『신민설』(역서, 2013),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중국 사상』(역서, 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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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근현대한국총서』 1~7, 『옌푸: 중국의 근대성과서양사상』, 『민본과 민주의 개념적 통섭』(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천연론』(공역), 『관념사란 무엇인가』(공역)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한학에서 철학으로-20세기 전환기일본의 유교 연구」, 「유교적 윤리 개념의 근대적 의미 전환―20세기 전후 한국의 언론잡지 기사를 중심으로」, 「중국철학사의 탄생―20세기 초 중국철학사 텍스트 성립을 중심으로」, “Translating Darwin’s Metaphors in East Asi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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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출생. 세이케이(成蹊)대학 법학부 정치학과 교수. 도쿄대학에서 19세기 일본사상사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自由」を求めた儒者-中村正直の理想と現實』(中央公論新社, 2020)를 출간했다. 저역서로 『메이로쿠 잡지』(빈서재, 2021), 와타나베 히로시(渡邊浩)의 『동아시아의 왕권과 사상』 한국어 번역본(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2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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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아시아문화연구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2021년 현재 국립대만대학 국가발전대학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유학사는 형성 과정에서도, 근대적 학문으로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면서도 국경을 초월해 있었다. 이 때문에 20세기 전후 동아시아 지식인이 유학사 연구를 시작했던 사회적 배경과 그 학설을 중심으로 조선 유학사를 고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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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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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양학의 융성이 기존의 한학 중심 교육제도에 큰 타격을 가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로 인해 곧바로 한학의 존재의의가 소멸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한학의 지식이 이전보다 더욱 필요해진 측면이 있다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한학적 지식에 대한 수요는 컸기 때문이다. 즉 서양문명의 도입이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되는 번역의 문제가 등장하고, 공식 문서상의 문체가 한문 훈독체(訓讀體)로 바뀌게 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한학적 소양의 바탕 없이는 언론이나 정치, 학문 영역 등에서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메이지 전기에 ‘한어(漢語)의 유행’ 현상이 일어났다.(24쪽)


후쿠자와는 바로 이러한 주장에 전면적으로 맞서, 지나의 고대에나 유효했던 한학을 근대일본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한학과 한학자에 대해 시종일관 날 선 비판을 전개했다. 그런데 그의 비판을 분석해 보면, 그 핵심에 한학이 근세 일본사회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배경이 존재한다. 후쿠자와의 한학 비판을 고찰할 때 이러한 배경을 망각한다면, 그가 유학의 본래 특성 즉 중국이나 한국의 유학에도 공통으로 존재하는 특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비판한 한학이 바로 동양의 사상 전통 본래의 모습이며, 따라서 그의 비판은 동양의 사상 전통에 대한 극복을 의미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58쪽)


동양학의 수행이 제국의 식민지 경영의 일환이었고, 일본 역시 서구 제국의 동양학에 자극받아 동양학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제국과 달리 일본 자신이 ‘동양’의 일부였다는 사실은 일본과 ‘동양’의 관계를 특수하게 만들었으며, 일본의 동양학도 특수한 것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일본은 서양과 대등한 존재로서 자신을 규정하기 위해, ‘서양’의 대항항인 ‘동양’이라는 호칭으로 스스로를 가리켰었다. 서구에 대항하여 아시아의 연대를 주장했던 일본발 아시아주의 혹은 동양주의가 ‘연대’와 ‘침략’의 양면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일본과 ‘동양’의 특수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142-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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