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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91156122227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연보
Ⅰ. 서론
Ⅱ.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와 근대 인삼업의 성장
1. 19세기 초 인삼 재배의 확산과 개성상인의 인삼업 투자
2. 19세기 개성상인의 투자 확대와 인삼업의 성장
3. 인삼업 관계자의 유형과 사례
Ⅲ. 대한제국의 홍삼 정책과 일제의 인삼업 침탈
1. 황실의 홍삼 전관과 정책의 특징
2. 인삼업 변동과 일제의 침탈에 의한 위기
3. 삼포민의 대응과 분화
Ⅳ. 일제의 홍삼 전매제 시행과 거대 삼포주의 등장
1. 일제의 홍삼 전매제 시행과 특징
2. 일제의 인삼업 재편과 거대 삼포주의 활동
3. 거대 삼포주 개성 공씨가의 삼포 경영과 자본 전환
Ⅴ. 일제강점기 인삼업자의 활동과 백삼 산업의 성장
1. 개성상인의 백삼 상품화와 판매 촉진활동
2. 금산 지역 인삼업자의 활동과 금산 백삼의 성장
Ⅵ. 인삼업의 자본 구성과 투자 방식
1. 인삼 경작법과 생산비 구성
2. 삼업자본 조달과 투자 방식
Ⅶ. 결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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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국 인삼 재배의 기원은 문헌 기록에 의해서도 17세기 중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인삼 재배의 기원 시점으로서 17세기 중후반은 문헌 기록에 근거한 하한선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수십 년간의 시행착오를 감안하면 인삼 재배 기술은 임진왜란 전후 혹은 그 이전에 확보되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18세기 중엽 이후. 자연산 인삼이 절종 단계에 이르면서 대청무역이 침체에 빠지자, 자연산 인삼을 대신하여 청국에 수출할 수 있는 물품으로 재배 인삼=가삼家蔘을 가공한 홍삼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 무렵이 되면 재배 지역이 영남은 물론 호남과 강원도로까지 확대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797년에 조정은 재배 인삼으로 제조한 홍삼의 대청 수출을 공식적으로 허가하면서 수출량을 연 120근으로 결정하였다. …… 120근의 홍삼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700칸 정도의 삼포가 필요하였다. …… 그런데 1810년대 이후 개성상인이 본격적으로 삼포 투자에 나서면서 면적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그 결과 1832년에는 공식 홍삼 수출량이 8,000근으로, 1847년에는 4만 근으로 급증하였다. 8,000근의 홍삼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대략 4만 8,000칸의 삼포가, 4만 근의 홍삼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24만 칸의 삼포가 필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