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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5633108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8-31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머리말 _나의 장난감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 과거가 가진 힘
2 작가와 독자의 진실 계약
3 회고록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4 목소리는 작가를 소환한다
5 자아도취의 문장으로 빚은 매혹의 회고록
6 성스러운 육체성
7 세부 사항을 고르는 법
8 거짓말하는 작가, 속아 넘어가는 독자
9 내면성과 내부의 적
10 재능의 본질 발견하기
11 상상력에 대하여
12 글과 현실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대하는 법
13 정보와 사실 그리고 자료
14 가짜 목소리
15 어떤 순서로 정보를 배열할까?
16 과장은 지옥으로 가는 길이다
17 뜻밖의 진실 그리고 가짜 자아
18 진실을 향한 갈망
19 초보 작가를 위한 고전적인 기법들
20 회고록은 반전의 글쓰기다
21 그저 그런 회고록의 특징
22 두려움을 떨치기 위한 불완전한 체크리스트
23 현실에서 시작해 환상에서 끝내라
24 퇴고할 땐 허영심을 버려라
책속에서
회고록에 적힌 내용을 대부분 사실이라고 믿는 건 순진한 착각이기도 하다. 작가와 독자 사이에는 인위적인 요소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 제대로 쓴 회고록은 예술 작품이다. 있었던 일을 그냥 줄줄 적어놓은 게 아니라는 뜻이다. 작가가 여러 사건 중 하나를 골라 쓰기로 한 순간, 그 과거에는 어떤 식으로든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다. 이는 도덕적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회고록을 쓴다는 건 독자를 위해 경험을 만드는 일이다. 잠시 스치고 마는 감흥 그 이상을 안겨줄 수 있도록 작가의 지난날을 생생하게 불러오는 일이다.
회고록 쓰기의 카타르시스 효과는 정신과 치료 효과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정신과 치료는 돈을 내지만 회고록 쓰기는 돈을 받는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