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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5633149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7-03-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Part 1. 쓰기 전에
Chapter 01 그림책 박사가 되자
Part 2. 기본 요소
Chapter 02 집을 짓듯 틀을 짜자
Chapter 03 어떻게 쓸까: 시점과 화자
Chapter 04 어떻게 쓸까: 극적 표현
Chapter 05 어떻게 쓸까: 시간, 공간, 인물
Chapter 06 매력적인 인물을 창조하자
Part 3. 구조
Chapter 07 시작부터 이야기 속으로 풍덩
Chapter 08 아주 멋진 첫 문장
Chapter 09 3막 구조와 기본 플롯
Chapter 10 이야기를 엮는 열한 가지 구성 기법
Chapter 11 좋은 결말의 열두 가지 기준
Part 4. 문장
Chapter 12 탄탄한 글을 만드는 두 가지 요소
Chapter 13 운율 만들기
Chapter 14 산문으로 만드는 음악성
Chapter 15 원고 분량
Part 5. 마무리
Chapter 16 환상적인 제목
Chapter 17 가제본 만들기
Part 6. 쓰고 나서
Chapter 18 평가받기
Chapter 19 시장 조사
Chapter 20 샘솟는 아이디어를 위해
Chapter 21 계약
나가며
리뷰
책속에서
대상 독자의 연령층과 집중 시간이 원고의 길이를 결정한다. 하지만 초보 작가들은 너무 길게 쓰는 경향이 있다. 글쓰기 수업을 해보면 두 살짜리 아이를 대상으로 1,000단어나 들어간 원고를 제출하는 학생이 적어도 한 명은 꼭 나온다. 내가 아는 두 살배기들은 이야기가 500번째 단어에 이르렀을 즈음에 이미 책을 읽어주는 어른의 무릎 위에서 빠져나와 블록놀이나 부엌놀이를 시작한다.
아이와 다니면 늘 받는 질문이 있다. “다 왔어요?” 그러면 어른은 이렇게 답한다. “한 시간 뒤면 도착할 거야.” 10분 뒤에 아이는 다시 묻는다. “다 왔어요?”
‘한 시간 뒤’, ‘내일’, ‘다음 주’ 같은 개념을 어린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독자인 그림책은 몇 시간, 하루, 하룻밤 동안의 일을 다루어야 한다. 그보다 더 긴 시간을 다루는 책은 좀 더 큰 아이에게 적합하다.
작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아나톨 브로야드는 이렇게 말했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이 심각하다.” 제일 아끼는 티셔츠가 빨래 중이라 입을 수 없다면 어른은 어깨 한번 으쓱하고 다른 티셔츠를 꺼내 입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 아이들은 감정을 마음속 깊이 느낀다. 그림책을 쓸 때는 아이들이 느끼는 강렬한 감정을 떠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