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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의 문턱

여든의 문턱

한판암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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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의 문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든의 문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576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1-31

책 소개

여든의 나이로 19권의 에세이집을 출간한 한판암 수필가의 여정은 출판된 책의 수에 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열정 추구, 수필가로서의 책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영감을 주는 능력에 관한 것이다.

목차

서문 | 글에 비췬 산수(傘壽)의 민낯 4
부록 | 지난 흔적 조명 345

Ⅰ. 효자손을 수배합니다
호롱불 추억의 호출 14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19
술에 얽힌 일화 24
구황작물 얘기 30
농작물과 잡초 35
변고 중심의 자서 38
효자손을 수배합니다 44
나를 생각하는 이들이 있기에 49
자장가 얘기 54
평지낙상의 날벼락
환갑잔치와 칠순잔치 64
살며 생각하며 69

Ⅱ. 스무 해 넘게 파고든 등산로
찾고 또 찾는 보리암 73
가포해안변공원 예찬 78
3·15해양누리공원 83
방어산 마애사 88
연록의 향연장 적석산에서 93
폭포암의 전설에 매료되어 99
마산 인공섬의 유채꽃밭과 청보리밭 104
솔라타워와 99타워 108
스무 해 넘게 파고든 등산로 114
등산길의 단상 119
첫 새벽의 일 124
오늘도 불쑥 나선 길 129

Ⅲ. 수필가가 되고픈 수필가
글을 쓰지 마라 133
안티 사이트에 다가가기 137
야생짐승에게 장벽 같은 괴물 142
2G 폰의 비애 146
봄이 오는 길목에서 151
수필가가 되고픈 수필가 155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를 듣다가 160
술에 대한 여담 165
맛깔스러운 산대(蒜薹)*장아찌를 꿈꾸며 170
방랑 시인 김삿갓의 단면 173
가슴 먹먹한 삶의 흔적을 넘겨다보다가 178
늙음에 대한 성찰 184

Ⅳ. 사악함이 없다
사케장 얘기 188
사악함이 없다 192
인내라는 화두 196
개천의 용과 형설지공 201
칡과 등나무 205
웃을 뿐 답하지 않는다 209
물과 고기의 사귐 213
아첨을 되새겨봄 218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23
언감생심 227
백안시 232
등산길의 사계(四季) 237

Ⅴ. 공경을 받지 못할지라도
고결함을 다시 돌아봄 241
오악(五嶽(岳))과 만남 244
삶이 버겁거든 248
100세 시대의 버킷리스트 253
끝이 보이지 않는 동행 258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2
공경을 받지 못할지라도 266
본성에 대한 생각 271
사신도(四神圖) 얘기 276
폭넓게 쓰이는 왜곡의 의미 280
단지(斷指)의 의미 285
말과 글에 대한 짧은 생각 289

Ⅵ.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293
한적(漢籍)*을 넘겨다보고픈 충동에 297
인(仁)과 덕(德)의 되새김 302
완전이라는 화두 307
접두사 '참·개·돌'과 만남 312
언품(言品)을 되새김 317
100세 시대의 내 나이 321
끝이 보이지 않는 동일한 백신 접종 326
싸가지가 없다 329
줏대가 없다 334
욕설에 대한 단견 338
어느 봄날 얘기 343

저자소개

한판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경영학박사) •경남신문 객원논설위원·경남IT포럼회장 •한국정보과학회 영남지부장·이사·부회장 •한국정보처리학회 영남지부장·이사·감사·부회장 •(株)CENO Tec 감사 역임(강소기업) •한맥문학(2003)·문학저널(2004)을 통해 등단 •문예감성·시와 늪·출판과 문학·호주한국문학 신인상 심사위원 •시와 늪, 아카데미, 수필교실 지도교수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현대작가 수필분과위원장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 •수필집 : 찬밥과 더운밥, 엠아이지(MIG)(2005) 내가 사는 이유, ESSAY(2006) 우연, 해드림출판사(2009) 마음의 여울, 해드림출판사(2011) 월영지의 숨결, 해드림출판사(2011) 행복으로 초대, 해드림출판사(2012) 절기와 습속 들춰보기, 해드림출판사(2013) 8년의 숨 가쁜 동행, 해드림출판사(2014), (2014 세종도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해드림출판사(2014) 가고파의 고향 마산, 해드림출판사(2015) 은발 할아버지의 손주 양육기, 해드림출판사(2017) 초딩 손주와 우당탕탕, 해드림출판사(2017) 반거충이의 말밭산책, 해드림출판사(2019), (2019 문학나눔 도서) 파랑새가 머문 자국, 해드림출판사(2020) 황혼의 뜨락 풍경, 해드림출판사(2021) 그래도 걸어야 한다, 해드림출판사(2022)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해드림출판사(2023) 여든의 문턱, 해드림출판사(2024) 수필로 읽는 고사성어, 해드림출판사(2025) 수필로 만나는 고사성어, 신아출판사(2025) •칼럼집 : 흔적과 여백, 해드림출판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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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물과 고기의 사귐’을 뜻하는 수어지교(水魚之交) 얘기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단 하루도 살 수 없듯이 서로 떼래야 뗄 수 없는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 사이에 너무 친해서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를 뜻한다. 이 사자성어가 생겨난 유래의 대강이다.

수어지교는 옛 중국에서 위(魏)·촉(蜀)·오(吳) 등 삼국시대 촉한의 초대 황제인 유비(劉備)와 그의 책사인 제갈량(諸葛亮) 사이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유비가 지략가를 구하지 못해 노심초사할 때 휘하 인재였던 서서(徐庶)가 추천하여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어렵사리 모신 제갈량과 제왕인 유비 사이에 관계는 날이 갈수록 돈독해졌다. 그런데 도가 지나쳐 되레 유비가 신하가 되어 공명(孔明 : 제갈량의 자(字))을 주군으로 모시고 섬기는 처지처럼 비쳤다. 이런 주객이 전도된 듯한 가당찮은 모습이 눈꼴사나웠던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유비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도원결의(桃園結義)로 형제의 연을 맺은 동생들의 충정 어린 불만에 유비는 내게 공명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같다. 그러니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아라”라고 타일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어지교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났으며, 관우와 장비는 두 번 다시 같은 불평을 하지 않고 제갈량을 받들어 모셨다고 한다. 예로부터 수어지교와 엇비슷한 의미로 통용되던 것에는 어수지친(魚水之親), 어수지락(魚水之樂), 지란지교(芝蘭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 관포지교(管鮑之交) 따위가 있다.

삼고초려 끝에 어렵사리 제갈량을 책사로 모신 뒤에 유비는 여러 차례 조조(曹操)의 군대와 전투에서 혁혁한 승전을 거뒀다. 실제로 유비는 제갈량보다 20살이나 위였지만 나이를 따지지 않고 돈독한 인간관계와 무한한 신뢰의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나이 차이를 초탈한 우정인 망년지우(忘年之友)의 경지에 이르렀다. 철학과 가치관을 널리 공유하고 원대한 꿈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나이에 무관하게 평생을 도모할 동지로서 우정을 쌓고도 남으리라. 한편 고려 말에 파한집(破閑集)의 저자인 이인로(李仁老 : 1152)와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던 오세재(吳世才 : 1133)도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망년지우의 관계를 맺었다는 전언이다. 결국 철학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는 꿈이나 뜻하는 바에 따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망년지우에 이를 수 있지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는 중국의 원말(元末)에서 명초(明初) 사람인 나관중(羅貫中)이 1300년대에 지은 장편 역사소설인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이다. 이는 서진(西晉)의 진수(陳壽)가 짓고 남조(南朝) 송나라의 배송지(裴松之)가 주를 달아 내용을 보완했던 삼국시대의 인물들을 다룬 역사책인 삼국지(정사(正史))를 바탕으로 창작한 소설이다. 결국 역사의 기록인 삼국지(정사)를 토대로 ‘사실 또는 자기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인 소설로 창작해낸 역사소설이 삼국지연의이다. 때문에 삼국지와 삼국지연의는 겉으로는 같아 보여도 꼼꼼하게 대조하면 서로 다른 점이 무척 많단다.
_본문 ‘물과 고기의 사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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