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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나메

샤나메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지은이), 부희령, 헬런 짐먼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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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나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샤나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5662023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4-07-07

책 소개

'아시아 클래식' 5권.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가 35여 년에 걸쳐 완성한 페르시아 문학의 영원한 고전이자 베스트셀러 <샤나메>. '왕의 책' 또는 '왕들의 책'이라는 뜻의 이 책은 창세부터 7세기 이슬람의 침입으로 멸망하기 전까지, 이란의 신화.전통.역사가 담겼다.

목차

가계도

1. 고대의 샤들
2. 페리둔
3. 잘
4. 잘과 루다베
5. 루스템
6. 마친데란 침공
7. 카이 카우스가 더 많은 잘못을 저지르다
8. 루스템과 소랍
9. 사이야우쉬
10. 카이 코스로의 귀환
11. 피루드
12. 카이 코스로의 복수
13. 바이준과 마니제
14. 아흐라시얍의 패배
15. 카이 코스로의 죽음
16. 이스펜디야르
17. 루스템과 이스펜디야르
18. 루스템의 죽음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우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페르시아 시인으로서 흔히 호메로스와 대비되곤 한다. 그는 이란 북동부 호라산 지역의 투스 근처 마을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란 민족 고유의 신화·전통·역사를 기초로 975년 경부터 웅대한 민족적 서사시 『샤나메』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35년여 세월에 걸쳐 약 6만 구절에 이르는 대작을 완성하였다. 대대로 전해진 풍부한 구전 전통뿐만 아니라 10세기 말에 살해당한 시인 다퀴퀴가 쓴 천여 편에 이르는 시들이 길을 안내해 주었노라 스스로 밝히고 있다. 『샤나메』는 본래 7세기 아랍 정복 이후 페르시아 전통문화 부흥에 앞장 선 사만왕조 만수르 왕자의 후원으로 집필되었지만, 990년 경 튀르크의 가즈나 왕조가 들어선 이후에는 술탄 마흐무드에게 헌정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해를 받고 고향인 투스를 떠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1010년에 완성된 서사시 『샤나메』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왕(샤)의 책(나메)’으로서 이란의 건국에서 사산왕조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네 왕조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데, 앞의 두 왕조는 가공의 왕조로서 엄밀한 의미의 역사 실록보다는 신화 혹은 전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페르시아의 고대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선과 악의 대립과 투쟁을 서사의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샤나메』에는 훗날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되는 수많은 무용담과 사랑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작품 전반에 걸쳐 운명론이 저류를 이룬다. 화려했던 중세 페르시아 문화의 결정체라 할 이 책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중세 페르시아어로 집필되어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 훗날 페르시아문학사가 그를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일컫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후 그의 유해는 그가 살던 투스 집의 정원에 묻혔는데, 20세기에 들어와 복원되어 현재는 국가적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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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 및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로마의 운명: 기후, 질병, 제국의 종말』, 『돌팔이 의학의 역사』, 『강요된 비만』,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에르미따』,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샤나메』,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빠알리 경전에 의거하여 엮은 붓다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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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의 다른 책 >
헬런 짐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계 브리튼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여성참정권 운동가로서 유명한 헬런 짐먼은 1846년 3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850년 부모와 함께 브리튼 노팅엄으로 이사했고 이듬해에 브리튼인으로 귀화했다. 다재다능했던 헬런 짐먼은 1860년대 말엽부터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원스 어 위크Once a Week》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1869~1873년에는 《보석 이야기Stories in Precious Stones》를 포함한 여러 아동도서를 출판했다. 1873년부터 특히 독일문학을 주로 다룬 문학비평들을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익재머너Examiner》에 발표하기 시작한 헬런은 《프레이저스 매거진Fraser's Magazine》, 《블랙우스 매거진Blackwood's Magazine》, 《아테네움Athenaeum》, 《스펙테이터Spectator》, 《월드 오브 아트World of Art》 같은 잡지들, 이탈리아의 신문《라세냐 세티마날레Rassegna Settimanale》,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도 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들을 다수 기고했다. 평전작가 겸 전기작가로서도 탁월한 필력을 발휘한 그녀는 《쇼펜하우어 평전》(1876)을 위시하여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Gotthold Ephraim Lessing》(1878)과 《마리아 에지워스Maria Edgeworth》(1883)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다. 1880년대 중반에는 스위스에서 만난 독일의 철학자 니체와 친구가 되었고 니체의 저서들인 《선악을 넘어서》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최초로 영역(1909년)하는 발군의 번역 능력마저 발휘했다. 헬런은 이후 이탈리아를 자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인들의 이탈리아The Italy of the Italians》(1906), 《현대 이탈리아의 지도자들Italian leaders of today》(1915), 《새로운 이탈리아The New Italy》(1918)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고, 브리튼과 독일에서는 이탈리아 예술을 강의하면서 이탈리아의 극작품, 소설, 역사서를 영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하여 말년을 보내던 그녀는 1934년 1월 11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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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리만이 입을 맞추었던 왕의 어깨에서는 쉿쉿 소리를 내며 뱀들이 솟아났다. 검은 독사들이었다. 두려워진 왕은 뱀들을 뿌리에서부터 잘라 내려고 했으나, 아무리 잘라 내도 뱀들은 곧 다시 자라났다. 현자와 의사들이 치료법을 알아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리만이 학자로 변신해서 또다시 조학 앞에 나가 아뢰었다.
“이는 불치병인지라 뱀들을 뿌리째 뽑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뱀들이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먹이를 마련하세요. 인간의 뇌를 주는 게 좋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방법으로 뱀들을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리만의 비밀스러운 속셈은 세상을 황폐하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페리둔은 신하들에게 선물을 나눠 준 뒤 홀로 침묵에 들어갔다. 그는 자식들의 머리에 눈길을 고정시킨 채 그들의 사악한 운명과 그들이 안겨 준 슬픔에 비통해했다. 그는 나날이 허약해져 가다가 마침내 생명의 빛이 꺼졌다. 페리둔은 땅 위에서 사라졌으나 그의 이름은 후세에 남았다. 미누치르는 눈물과 애통함으로 조부를 기렸으며, 장대한 묘에 안치했다. 일곱째 날 아침에 그는 카이아니데스의 왕관을 머리에 쓰고 권력의 붉은 띠를 몸에 둘렀다. 온 나라 사람들이 그를 샤라고 불렀으며, 그는 오래오래 사랑받았다.


잘의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루다베는 밤낮없이 몹시 고통스러워했다. 잘은 안절부절못하다가 문득 시무르그가 깃털을 주면서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는 그 새가 가르쳐 준 대로 깃털을 불 속에 던졌다. 그러자 곧 주위에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가 가득 차면서 하늘이 어두워지고 새들의 신, 시무르그가 잘 앞에 나타나 물었다.
“내 아들아,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느냐? 내 사자의 눈에 왜 눈물이 고여 있느냐?”
잘은 자신의 슬픔을 털어놓았다. 시무르그는 그를 격려해 주었다.
“네 아버지가 너를 버렸을 때 충심으로 너를 보호하고 돌봐 주었던 유모가 너를 돕기 위해 여기 왔단다.”
시무르그는 잘에게 방법을 일러 주고 나서 다시 둥지로 돌아갔다. 잘은 그 새가 시킨 대로 했고, 마침내 예쁘고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다. 루다베가 아기를 보더니 미소 지으면서 말했다. “이 아이를 루스템이라고 불러야겠어요. 내 고통을 내보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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