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팔과 다리의 가격

팔과 다리의 가격

(지성호)

장강명 (지은이)
도서출판 아시아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3,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팔과 다리의 가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팔과 다리의 가격 (지성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62353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8-07-30

책 소개

이 사람 시리즈. 이 시대 가장 첨예한 현실의식을 가진 작가 장강명이 소년 지성호 이야기를 토대로 쓴 논픽션이다. 그는 그저 눈을 감고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 없이 굶어 죽은 비극에 대해 더 슬퍼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목차

0. 이 책을 쓰는 이유에 대하여
1. 굶을 때 생기는 일에 대하여
2. 탄광마을의 삶에 대하여
3. ‘미공급’ 사태에 대하여
4. 귀신이 나오는 집
5. 비명을 지르는 밤
6. 어떻게 살 것이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장강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하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 관훈언론상,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 동아일보 대특종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장 등을 받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 연작소설 『뤼미에르 피플』 『산 자들』, 소설집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산문집 『5년 만에 신혼여행』 『책, 이게 뭐라고』 『책 한번 써봅시다』 『아무튼, 현수동』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미세 좌절의 시대』, 르포 『당선, 합격, 계급』 등이 있다.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에서 다루려고 하는 사건은 거의 대부분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탄광마을에서 일어난다. 탄광의 이름은 학포탄광이라고 한다. 동네 이름은 따로 있지만 여기서는 그냥 학포탄광을 마을 이름처럼 쓰겠다. 행정구역이 합쳐지고 쪼개지는 등의 이유로 마을의 공식 이름이 여러 번 복잡하게 변했고, 사실 탄광이 곧 마을이기 때문이다.
소년은 1982년에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_‘2. 탄광마을의 삶에 대하여’ 중에서


처음에 아사(餓死)는 소문이었다.
어디서 누가 죽었다더라. 누구도 죽었다더라.
그러다 아는 사람 중에 죽는 사람이 생겼다.
얼마 뒤에는 이웃 중에 죽는 사람이 생겼다.
장애인과 노인들이 먼저 죽었다. 소년 일당이 곯리던 지적장애인도 두 사람 모두 죽었다. 하늘을 향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걸어 다니던 20대 남자 장애인은 가족들도 모두 다 같이 굶어 죽었다고 했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침을 자주 뱉던 여자 장애인은 가족들이 어떻게든 보살피려 했으나 자신들도 형편이 좋지 않다 보니 끝내 굶어 죽었다고 들었다.
_‘3. ‘미공급’ 사태에 대하여‘ 중에서


정신을 잃었던 것은 아주 잠깐이었다.
눈을 떴을 때에는 아직도 열차가 다 지나가지 않은 상태였다. 기차의 뒷모습이 거짓말처럼 평화롭게 멀어졌다.
소년의 왼쪽 다리의 무릎과 발목 사이가 잘려져 있었다. 피는 잘린 부위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숨을 쉴 때마다 물총을 쏘듯이 간헐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뜨거운 피가 땅에 떨어질 때마다 그 부위의 땅이 푹푹 꺼졌다. 몇 달 동안 쌓여 있던 눈이 핏물에 녹았기 때문이다.
_‘5. 비명을 지르는 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