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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91156758419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0-10-13
책 소개
목차
해제 새로운 지평선을 넘어서
서문 역사상 가장 먼 곳을 향한 탐사계획
들어가는 말 망망대해에서 온 ‘통신두절’ 메시지
제1장 우주 대여행의 시작
시동을 위한 발차기 | 175년 만에 찾아온 기회 | 20세기가 이루지 못한 꿈 | “명왕성 연구를 해보지 않겠나?” | 행성 X를 찾아서
제2장 명왕성 탐험가들
명왕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 언더그라운드 | 탐험단을 꾸리다
제3장 황야에서 보낸 10년
새로운 프로젝트의 청신호? | “과학이 중요해요. 그러니 그냥 합시다” |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우주선 | 햄스터만한 우주선 | 영화 같은 첩보 작전 | 러시아 계책 | 거듭된 좌절 | ‘제3지대’의 등장 | 작업중지 명령
제4장 죽어도 죽지 않는
지금 아니면 영원히 불가능하니까 | 양쪽의 러브콜 | 전쟁터 입성 | 거인들과 맞서 싸우기 | 이름을 지어주세요 | 뉴호라이즌스 호 만들기 | 플레이오프 | 골리앗이 쓰러진 날
제5장 위태로운 출발
“이겼지만 졌네” | 정부의 칼질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프로젝트 | 10년을 좌우하는 결정 | 중립지대를 찾다
제6장 우주선 설계와 제작, 그리고 비행
탐험단을 꾸리다 | 연락 유지하기 | 로켓 선정 | 플루토늄을 싣고 플루토로 | 눈과 귀는 물론 코까지 명왕성 연구에 | 물속에 도사리는 악어 떼
제7장 퍼즐 맞추기 완성
플루토늄 문제 | 거듭되는 우주선 환경 테스트 | 닉스와 히드라 | 발사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8장 무사비행을 위한 기도
13일의 금요일 | 그렇게 용감한 행동은 난생 처음 보았다 | 결전의 전날
제9장 초음속으로
마지막 행성을 향하는 최초의 탐사선 | 두 번의 카운트다운 | 과학 소설 같은 현실 | 바닷가의 모닥불
제10장 목성, 그리고 그 너머의 우주
드디어 시작된 우주비행 | 2006년, 천문학자들이 명왕성을 퇴출시키다 | 48억 킬로미터 여행길 | 목성 플라이바이 | 목성의 가시 | 동면하는 우주선
제11장 명왕성 전투계획
소수정예의 작전계획 | 야박한 오차범위 | 주어진 기회는 단 한 번뿐 | 수시로 출몰하는 버그 때려잡기 | 문제발생 대비 | 지상계획 | 연습, 또 연습 | 플라이바이를 함께하기 위하여
제12장 미지의 위험 속으로
위성이 무려 다섯 개나 | 치명적인 독을 품은 행성 | 만일을 위한 노력 | 검은 안식일을 대비한 계획
제13장 변방에 접근하다
더 멀리 있는 곳들을 향해 | 다음 정거장, 명왕성 | 마지막 동면에서 깨어나다 | 스윙댄스 추는 명왕성과 카론 | 본 공연을 앞둔 무대 뒤 | 시작 | 해일처럼 쏟아지는 관심 | 우주선 앞길 청소 | 거대 프로젝트의 종점
제14장 마지막 위기
코어 시퀀스 붕괴 | 통신 두절, 그리고 내려앉은 침묵 | 깨진 달걀 이어 붙이기 | 24시간 비상대기 | 복구 | 숨 막히는 사흘이 지나고
제15장 드디어 공연 시작
충분한 것과 더 좋은 것 사이에서 | 메릴랜드의 군중 소용돌이 | 명왕성이 보낸 하트 | 잭팟 등장
제16장 지구에서 가장 먼 도약
탐사된 명왕성 | 들뜬 기다림 | 희망을 안고 더 멀리 | 기쁨의 화형식 | 뉴호라이즌스 호가 보내준 장관들 | 명왕성으로 하나가 된 인류 | 태양계의 에베레스트 등반
제17장 지금도 계속되는 탐사여행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 가장 먼 변경 너머로
나오는 말: 집념과 끈기가 이루어낸 역사
부록: 뉴호라이즌스 호의 대장정에서 밝혀진 과학적 사실 10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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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앨런이 다음번 새로운 시작의 후보로 명왕성 탐사계획을 꺼내 들었다가 공격을 받은 뒤였다. 화성이 더 중요하고 지구에서 가기도 쉽기 때문에 명왕성은 나중으로 미뤄도 된다고 누군가가 주장하자 헌텐은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 안을 한번 둘러본 뒤 명왕성에 탐사선을 보내야 하는 모든 과학적 이유들을 요약해서 발언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크게 소리치는 듯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젠장! 탐사선이 명왕성에 도착할 때쯤 나는 세상에 없을 겁니다. (중략) 그래도 이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맞습니다. 과학이 중요해요. 그러니 그냥 합시다.” _ 〈제3장_황야에서 보낸 10년〉
한동안 제안서 팀원들이 나(앨런 스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검토, 너무 많은 수정, 너무 많은 야간근무와 주말근무. 나는 그저 제안서만 제출하려고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승이 아니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2등에게는돌아오는 것이 전혀 없었으므로 해내지 않으면 무너질 뿐이었다. _ 〈제4장_죽어도 죽지 않는〉
“NASA의 뉴호라이즌스 호가 솟아올라 명왕성과 그 너머까지 10년간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아틀라스는 미친 듯이 가속하며 올라가고 있었다. 로켓 아래쪽의 불꽃이 로켓 몸체 길이의 두 배는 될 만큼 길어졌다. 게다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밝게 타오르고 있어서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봐도 눈이 아플 정도였다. 그래도 사람들은 눈을 돌릴 수 없었다. 마치 최면에 걸린 것 같았다. 로켓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을 향해 탐사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과학소설 같지만 아니었다! _ 〈제9장_초음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