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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쏘아올리다

별을 쏘아올리다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황정아 (지은이)
  |  
참새책방
2024-03-04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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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쏘아올리다

책 정보

· 제목 : 별을 쏘아올리다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259852
· 쪽수 : 208쪽

책 소개

저자는 대한민국의 여성 과학자이고, 교수이자 연구자이며, 세 아이의 엄마다. 새내기 정치인으로 정치라는 우주에 진입하는 그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별을 쏘아올리는 마음으로, 광활한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삶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_우리가 만난 우주

1부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항해자이니
바다에서 자란 아이
아이는 그렇게 성장한다
우주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별은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2부 실패를 의연히 해내는 직업
천문학자가 아니라 “우주 물리학자”입니다
풍문으로 들었소, “과학”하는 사람들
연구실 밖으로 나온 과학자, 법 제정에 힘을 보태다
비바 라 비다, 만국의 여성 과학자여 단결하라

3부 결국 나를 만든 것은 사람, 사람, 사람
당신이라는 소우주에게 바치는 마음
가족이라는 행성의 거리
큰 폭풍 속에서도 신의를 선물해주는 사람
반짝반짝 별 셋

4부 카르만 라인을 넘어
정치라는 우주에 진입하며
누가 과학자를 유죄 추정하는가
주먹구구식으로는 절대 멀리 갈 수 없다
과학자로서 말하기와 정치인으로서 말하기

나가는 말_미래의 별을 향해서

저자소개

황정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주를 사랑하는 물리학자로서 우주를 연구하고, 인공위성을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카이스트에서 플라스마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과정 동안 과학기술위성 1호의 우주 물리 탑재체 개발에 참여하면서 인공위성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2023년 누리호에 실린 도요샛 위성 프로젝트의 시스템 엔지니어였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태양계 탐사뿐 아니라 태양권계면을 벗어나 새로운 지평선을 여는 우주 탐사 미션을 시작할 것이고, 이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국가우주위원,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 425 정찰위성사업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우주미션 이야기』 『푸른빛의 도약, 우주』 『우주날씨 이야기』 『우주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진로 이야기는 처음이야』(공저)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공저) 『첨단기술의 과학』(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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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글을 쓰는 것, 나아가 꾸준히 쓰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과학을 모두가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계속 나를 글쓰는 자리로 이끈다.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몰랐던 사실인데, 우주는 정말 멋지네요.” “인공위성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처음 알았어요.” “박사님 글을 읽으니 어려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네요.”라고 할 때마다 기쁘다. 우리가 닿아 있고 서로 통한다는 감각은 언제나 기분 좋고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이제 나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어린 시절만큼 두렵지는 않다. 앞에 나서 내 목소리를 내야만 할 때가 있음을 알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생각과 뜻을 조리 있게 전하는 내 모습이 스스로도 가끔 놀라울 때가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많은 이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다. 무엇보다 어린 정아가 정말 애써주었다. 이제 나는 어린 나의 얼굴을 눈앞에 그려보며 그 애의 손을 꼭 잡아주는 상상을 한다. 어른이 된 정아가 어린 정아에게 말한다. 어린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어려웠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네가 정말 멋지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네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_ 본문, 「아이는 그렇게 성장한다」 중에서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해도 될까요?”
중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자주 받는 질문이다. 여기서 ‘하고 싶은 것’이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으나, 나는 과학자이니 과학이라 생각하고 이야기해보겠다. 이공계 교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있다. 스스로 과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만류한다. “네 성적이면 의대를 가야지!” 나 역시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린 적이 있기에 아이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할지 십분 이해할 수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완강한 주장 앞에서 과학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은 한없이 유약해 보인다. 거기에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진다. 먼저 살아본 어른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에 반기를 들 수 있겠는가. 아이들은 결국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한다. 아이들이 자기 마음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려면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바로 한 가지 주제에 온전히 몰입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 비슷한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 내게는 그 기회가 중학교 시절 ‘과학영재교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른들이 과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모일 수 있는 장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많은 친구와 함께 간다는 사실을 알면 두려움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는 그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관문 정도로 전락해버렸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똑같은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게 한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다. 과학이 좋아서 과학하겠다고 나선 아이들은 금세 ‘문제 푸는 기계’로 거듭난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사고가 결여된 무기력한 사람은 결코 과학자가 되지 못할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없다.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꿈꾼다.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사회, 선택과 기회를 제한하지 않는 사회, 시도와 과정의 의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그것은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의 책임, 미션(mission)이다.
_ 본문, 「우주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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