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5675870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03-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매력적인데 증오스러운
1장 / 자기애성 성격 장애란 무엇인가?
2장 / 달콤한 상상이 위험하다
3장 / 타인의 칭찬에 의존하는 사람들
4장 / 누구든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5장 / 잘못 밟으면 터지는 폭탄처럼
6장 /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고백
7장 / 돈 후안도 울고 갈 바람둥이
8장 / 독한 말을 쏟아내는 냉혈한
9장 / 끊을 수 없는 권력의 맛
10장 /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독이 된다
11장 / 나는야 지하 세계의 ‘영웅’
12장 / 자존감을 높이는 잘못된 전략
13장 / 좌절이란 걸 모르는 사람들
다시 한번 요점 정리
미주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일상적으로도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에 사로잡혀 주변을 보지 못하고 허영심이 강한 사람을 일컫는다. 물론 일부 환자에게는 맞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식의 의미는 표면만을, 그 사람의 행동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설명할 뿐이다. “자기밖에 모른다”거나 “허영심이 많다”는 말로는 장애의 진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딸이나 아들이 혹은 심리치료사가, 어머니인 당신 탓에 자식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가 되었다고 주장하거든 절대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벼리는 대장장이다. 당신의 자식 역시 성인이 되었다면 ‘스스로의 행복을 벼리는 대장장이’가 되어야 한다. 평생 ‘당신이 잘못 키워서’ 이렇게 되었다며 부모를 원망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과도한 야망, 칭찬과 인정을 향한 욕망은 ‘깊은 불안’의 결과물이다. 클라우스가 입만 열면 자랑질을 해대듯 남들 앞에선 거만하게 행동하지만 사실 그들의 마음 저 깊은 곳에선 불안이 들끓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과 성공을 의심하고, 무능과 실패를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