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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스마르크

지금, 비스마르크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에버하르트 콜브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2021-03-26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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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스마르크

책 정보

· 제목 : 지금, 비스마르크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57062287
· 쪽수 : 320쪽

책 소개

19세기 독일 통일을 이룩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진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스마르크라는 인물을 재해석한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하다

I. 알트마르크 융커의 젊은 시절(1815~1847)
II. 영주에서 정치가로(1847~1851)
III. 프랑크푸르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리의 외교관(1851~1862)
IV. 위대한 프로이센과 제국 창설자(1862~1871)
V. 제국의 안정화와 평화 수호(1871~1890)
VI. 권좌에서 물러난 후(1890~1898)

에필로그
논쟁의 대상 비스마르크

옮긴이의 말
연표
원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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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버하르트 콜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생의 독일 역사학자다. 쾰른 대학교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이다. 1960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일 국내 정치의 노동자 문제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콜브 교수는 특히 바이마르공화국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콜브 교수는 1870년에서 1871년까지 벌어졌던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과 관련한 기록들을 철저히 분석,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프랑스로 하여금 선전포고를 하도록 도발했다는 역사의 통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해 학계에 충격을 안겼다. 콜브 교수는 1998년부터 ‘오토 폰 비스마르 재단’의 상임 이사로 재직하며 비스마르크의 자료를 편집·출간하는 일을 주도해오고 있다. 모두 아홉 권의 저서를 썼으며, 다수의 책을 편집·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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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미드라이프 마인드』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존재의 박물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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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847년은 비스마르크 인생의 결정적인 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우선 요하나 폰 푸트카머와 맺은 약혼은 7월 결혼식으로 이어져 두 사람이 부부가 됨으로써 인생의 안정적인 기반이 확보됐다. 다른 한편으로 비스마르크는 1847년 소집된 ‘통합신분제의회(Vereinigter Landtag)’에 진출하면서 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비스마르크가 자신에게 걸맞은 행동반경을 확보함으로써 불투명한 전망에 시달리며 짝을 찾아 헤매던 불안정한 시기는 끝을 맺었다.


의회에 입성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5월 17일, 32세의 최연소 의원은 첫 데뷔무대에서 일대 소동을 일으켰다. 자유주의 정당 소속 의원 한 명이 프로이센을 위한 성문헌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1831년 나폴레옹의 강제 점령에 저항해 일어난 민중봉기의 동기가 무엇보다 헌법을 갖고자 하는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1815년생 신참 의원 비스마르크는 나폴레옹에 저항해 일어난 이 투쟁의 동기, 앞서 언급한 연설이 주장한 동기를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여겼다. 몇 번이고 반복해 ‘혀를 찬 뒤’에 비스마르크는 포문을 열었다. “프로이센이 외국의 권력자에게 당한 박해와 굴욕만으로 피가 들끓지 않는다면, 침입자를 겨눈 증오가 다른 모든 감정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민족의 명예에 스스로 먹칠하는 어리석음이라고 비스마르크는 일갈했다(의회는 벌집을 쑤신 듯 소란스러워졌다). 해방전쟁의 의미를 그처럼 편파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몇몇 의원들이 항변했다.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강한 반어법으로, 당시 저항운동을 두고 헌법을 가지고 싶은 열망의 반영이라는 선배 의원들의 가르침 덕에 봉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유감이 씻은 듯 사라졌다고 쏘아붙였다. “저는 항상 당시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려 뜨거운 투쟁을 벌이게 만든 원인을 외세가 제공한 줄 알았는데, 지금 가르침대로라면 오히려 국내 세력이 이런 노예 상태를 자원한 셈이로군요. 이런 가르침에 제가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초선 의원의 발언, 아니 우리가 아는 비스마르크의 참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연설이다! 대담한 배짱으로 정적에게 돌진해 칼로 베는 것만 같은 날카로운 연설로 상대를 도발하는 솜씨는 물론, 냉철한 반어법과 물어뜯는 것과 다름없는 조롱은 상대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왜 오늘날 대국들은 전쟁을 할까?’ 비스마르크는 이런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핵심을 잘 간추려 답한다. “대국을 떠받들면서 소국과 본질적인 차이를 빚어내는 유일한 기초는 국가 이기주의이지 낭만주의가 아니다. 대국이 이해관계와 상관없는 문제를 두고 다투는 일은 대국의 품위와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러분, 전쟁의 합당한 목표가 무엇인지 내게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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