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706245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코로나19, 상식을 뒤엎다
1장 코로나19로 불붙은 아시아인 차별
2장 뿌리 깊은 흑백 차별의 역사
3장 코로나 방역 조치에 반기를 들다
4장 백신 논쟁
2부 유럽의 민낯
5장 스위스 국민투표
6장 유럽의 교육 시스템
7장 스위스 조력 자살 제도—좋은 죽음인가, 좋은 삶인가
8장 값비싼 보편적 보장, 스위스 의료 시스템
3부 논쟁으로 보는 유럽 사회
9장 유럽의 불평등 1—연대는 가능한가
10장 유럽의 불평등 2—구걸할 권리
11장 기본 소득, 결론이 아니라 실험이 필요하다
12장 표현의자유와 한계
13장 ‘정치적 올바름’은 정치적이다—블랙페이스 논쟁
14장 ‘공정한 언어’—언어는 진화할까
15장 프라이버시, 어디까지 지켜야 하나
16장 과거라는 이름의 외국
4부 코로나 시대와 다문화
17장 솅겐 조약과 유럽연합의 미래
18장 오리엔탈리즘
19장 축구와 다문화 사회
20장 이방인, 잠재적 범죄자
21장 유럽의 무슬림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분명 자유민주주의의 기수는 서구 세계다. 경제적 번영부터 소수자 인권까지, 그들이 먼저 이루었고 우리가 따른 것이 맞다. 문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거의 따라잡거나 이미 판세가 바뀐 영역이 있는데도, 그들에겐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코로나19는 전에 없었던 새로운 위기다. 새로운 대응 방식이 요구되는데도 유럽은 여전히 과거 자유민주주의의 선구자 역할을 할 때의 모습에 기대고 있다. 유럽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이후 소셜 미디어에는 ‘연대(solidarity)’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주로 발코니에서 정해진 시간에 의료진에게 박수를 보내거나, 촛불을 켜거나, 작은 콘서트를 여는 사진과 함께 쓰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연대를 말하면서 정부 조치를 위반하고 모임을 열었다. 그동안 내가 연대라는 개념을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
- 〈프롤로그〉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제아무리 외쳐봤자 소용이 없다. 차별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애써 무
시하고 차별할 이유는 무슨 수를 써서든 찾아내는 게 차별하는 자들의 사고방식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초기에 유럽에서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아시안들이 있었다. 이것은 ‘중국인이라면 차별해도 된다’는 암묵적 동의였다. 동시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차별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중의 실책이다.
- 1장 〈코로나19로 불붙은 아시아인 차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