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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766567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지친 날의 비
오늘은
겨울 호수
자연 앞에서
꽃술
이슬이었지
가을비
먹잇감
봄날
네 앞에만 서면
지친 날의 비
시월도 떠나가는데
낙엽
찬 서리
피였어
얼음 예술
가을날에
가을이 다가오는 길목
자연과 나
자연 속 휴식
2부 내 마음의 여백
내 마음의 여백
사랑
행복
어느 별에서
나와 세 여인
내 가슴은
파도처럼
우리는
너와 나
꿈
얼마를 더
가을바람은
나의 행복
내 생각 네 생각?
당신에게
3부 잊힌 그에게
고독(孤獨)
여름날의 퇴근길
그때와 지금은
간다 하네
외로운 날
그리운 사람
잊힌 그에게
별과 너
별과 달이 있는 밤에
너에게
오월 빗소리에
찬바람에 너 또 떠나면
어디쯤
그리움
인연
4부 나의 독백
청춘
이해하려는데
가장의 중압감
나를 잊을 쯤
꿈이 많은 걸
기다려 줘
나의 벗 고독과
마음의 색깔
어떠하리
과분(過分)
집시가 되어
나의 독백
누군가가
우문우답(愚問愚答)
괜찮아
나란 존재
5부 살아가는 동안
고향으로
고향 하늘
인사동
그리운 친구
소꿉친구
친구 1
친구 2
살아가는 동안
자취 시절
탄핵 인용된 봄날에
살아가는 것이
어젯밤
공동묘지
그 섬
어머니
저자소개
책속에서
타던 가슴에
꽃이 피어난다
지쳐 쓰러질 듯한 모습은
기분 좋은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타서 죽어 버린 넋
늙어 보지도 못하고
오늘 그 마음을 달래 보면 좋으련만
오늘도 이겨 내고
내일 또 이겨 내야 할 날들
함께 잘 버티듯 살아가는 벗
눈물 흘리며 그 반가움에
포옹을 한다
(「지친 날의 비」 전문)
햇빛 따듯한 곳에서
마음을 달래고 싶은데
자꾸만 어디로 가는지
동공은 초점을 잃고
눈만 깜박인다
아픔도 삶의 과정인 것을
자꾸만 집착이 되어
안주하지 못하고
난 이렇게 아픈데
정말 아픈데
허공에 대고 말없이 호소하다 눈물만 흘릴 뿐
내 마음 내가 안고 간다
곁에 있는 사람들 나를 모르기에
나 또한 알아 달라고 하고 싶지 않다
내 형이니까
(「집시가 되어」 전문)
어릴 적
내가 날 힘들게 했던
여행을 하듯이
긴 추억의 시간을 넘나들었어
그날이
지금 꿈속에 찾아들어
현실을 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지
아니 지금도
나 자신은 환경과 다른 싸움을 하는 중인데
초조하고 마음 편한 날은 별로 없이
또 다른 날이 내게 다가와 여행을 가자 하네
그 과거로의
그래도
이 세상에서 아직도 꿈을 꾸듯 살아가는 나
새벽녘 아직 다 무너지지 않은 어둠 속
다 떠나지 못한 별을 보니
사랑하며 살라 하네
두 눈 깜박이며
(「어젯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