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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524744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24-05-20
목차
시인의 말
1부 조금씩 그렇게 물들어 가다
가을바람에
내 마음은 아직 봄날인데
그 그리움조차
나뭇잎의 꿈
물들어 가다
노을에 취해
11월의 아침
가을비에
겨울비 내리는 새벽 출근길에
공주 1
공주 2
그 기다림
나는 죽었다
낙엽
내게로의 초대
어제는 겨울비가
첫눈
태풍이 떠난 자리
2부 한 걸음씩 쉼표를 달고
나 오늘
나는 누구인가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누구인가 3
각을 세우며
태양이 깨우기 전까지
저 하늘에
똑같은 변명
나를 버리다
아직도 모두를, 오늘을
쉼표를 달고
오늘 나를 위로하고 있다
술 잠 1
술 잠 2
술 잠 3
너에 취해서
그런 친구
떠나가는 중입니다
3부 그 언덕에 봄으로 남고 싶다
노을의 반기
봄날
떠나라 하네
너 떠나보낼 때
봄비에
나도 봄을 보았네
시간
그해 여름
여름날의 일기
장마는 멈칫거리고
뜨거워서 좋다
어느 여름날의 휴가지에서
삶의 시간이
삶의 아쉬움
아름답게
오솔길에서
외로운 날에는
저 노을이 내게
잊어버리고 싶은 날
4부 내일은 언제나 오늘로 다가서고
그립거든
내 맘 한자리에
당신 떠난 걸
너 아니었으면
넌 내 가슴에 있었어
뜨거운 것은
누가 원망하리
안개가
불필요한 말
궤변
어머니
여행 속의 시간 여행
역풍
의견과 반대
작아져 버린
쪽배에서
푸른 언덕을 뛰어갔다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가 그런 짓을
난 모른다
나를 가둬 놓고 바라본 이들을
꺼내 달라고 말하려 하지 않았기에
수많은 시간과의 다툼
스스로를 채찍하며 살아왔던 날
창살은 내 마음에 내가 만들고
조금씩
이해하려 내가 나를 설득했던
그렇게 여기까지 왔어
그래서
지금은 내가 나한테 제일 미안해
이젠
그 수레를 내려놓는 연습 중
그래도 아쉬움으로 남는 건 현실
고생했어
나는 오늘 나를 위로하고 있다
_「오늘 나를 위로하고 있다」 전문
아름다운 생각을
작은 두뇌에 담아 두려
작은 두 눈을 부릅뜨듯 뜨고 살았습니다
두 귀는
좋은 소리만 골라 담으려
쫑긋쫑긋 세우며 살았습니다
가슴은 여름날의 태양보다
더 뜨겁게 더 아름답게 행하려 살았습니다
비록 소나기처럼 내리는 빗줄기에
남모르게 눈물 흘리며 가슴을 달래고 달랬습니다
그러나
내가 꿈꾸던 그 모습의 전부는 아닐지 몰라도
아직도 모두를 사랑할 수 있어서
오늘을 좋아합니다
_「아직도 모두를, 오늘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