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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7768165
· 쪽수 : 138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나도 꽃이 되어
5월아
가을날 풍경 1
가을날 풍경 2
겨울 때
꼬박 밤새워 내린 비
나도 꽃이 되어
바람아
마음속의 봄과 현실
봄날에는
봄날의 한강에
봄비 따라온 그대
봄에 피어난 새싹이
봄이 오는 소리에
어젯밤 내린 비
어젯밤 꿈에
폭염의 산마루에서
봄 안개
여름 안개
가을 안개
겨울 안개
안개
2부 슬픔을 안은 아침
TV를 보다가
가을 새벽녘
가을 아침에
가을날이
꽃
뜨거운 피가 흐르지 않는다
나만을 위한 세상
미세 먼지
슬픔을 안은 아침
불편한 자리
아침 이슬비
여의도
정권마다
차가운 도시 속에서
창가에서
3부 마음의 흔적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
나 울어도 되나요
가슴이 없다
나 지금 없어요
난 속았습니다
너 때문이야
당신
동트며 떠나간 가을비
마음의 흔적
목련꽃
안개가 되어
사랑이란
여기가 그곳인 걸
잘 적응하고 있어
정(情) 거래하지 마오
한겨울의 달
함께할 거 아니면
4부 잃어버린 날
나도 꽃이야
나에게
나 떠나는 날엔
난 오늘 새가 될래요
난 이렇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생무사(我生無死)
어젯밤에
여행
옛 생각에
오늘 떠나고 싶다
잃어버린 날
창밖에
풀꽃
튤립 밭에서
5부 지나간 것을
공산성에서
같은 조건이 아니야
교훈
그 개울에서
다랑쉬굴(窟)
다시 오라 하면
밤낚시
시간 1
시간 2
어둠이 내린 서해에서
어머니
시간 3
지나간 것을
친구
흥분되는 자식
저자소개
책속에서
넌 밤비로 내게 다가와
가로등이 희미해지는 새벽비가 되었어
어젯밤 그리도 울어 대던 귀뚜라미
새벽 산새 소리도
초라히 졸고 있는 비에 젖은 새벽녘이야
먼 하늘을 날갯짓해야 허기진 배를 채울 산새에게는
아마도 움츠린 배를 잡고 널 원망할지 모른다
그래도 난 깊어 가는 가을의 새벽
네가 두드려 깨우며 전하는 소리에
이렇게 시를 쓴다지
(「꼬박 밤새워 내린 비」 전문)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귓전엔 그대도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당신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두렵습니다
봄비가 멈출까 봐
오래오래 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소리도
추녀 끝에 매달렸다 떨어지는 소리도
이제 떠나려나 봅니다
바람소리에
겨우내 매달렸던 말라 버린 나뭇잎
작별 인사를 하는 소리가 가슴에 들려옵니다
(「봄비 따라온 그대」 전문)
겨울의 긴 잠에
아직도 꿈을 꾸는 대지
봄비 내리기도 전에
뽀얀 속살로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봄 안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