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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

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

카트리나 데이비스 (지은이), 서민아 (옮긴이)
  |  
필로소픽
2015-08-07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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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

책 정보

· 제목 : 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7830176
· 쪽수 : 304쪽

책 소개

잉글랜드 시골 마을에서 꿈도, 돈도 없이 지지부진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카트리나. 소심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버스킹이 시작된다. 첼로 버스킹을 하며 겪는 일 년간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통해 숫기 없고 소심한 그녀는 꿈과 사랑, 인생과 떠나보냄에 대해 알아간다.

목차

작가노트
인트로
1장 사랑과 죽음
2장 한밤중의 태양
3장 자유의 길
4장 용기를 주는 리본
아우트로
감사의 인사

저자소개

카트리나 데이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콘월 출신의 작가이자 뮤지션. 죽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란색 중고 밴을 끌고 첼로로 버스킹을 하며 유럽의 최북단 노르웨이의 노르카프로 한밤중의 태양을 보러 떠난다. 소심하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던 그녀는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포르투갈 등 10개 나라, 총 1만 5천 킬로미터를 여행하면서 점차 두려움 없는 삶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여행 중에 만든 노래를 엮어 <The Ribbons>라는 EP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를 누비며 버스킹과 서핑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는 5개 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독립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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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송골매를 찾아서』, 『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마음챙김의 배신』, 『푸코의 예술철학』, 『에든버러』, 『자전소설 쓰는 법』,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은여우 길들이기』, 『인간은 개를 모른다』, 『자유의지』,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비트겐슈타인 가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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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나를 환대해줄 마을 위원들이라도 기대한 걸까. 누군가 내 등을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말이라도 해줄 줄 알았나. 스스로에게 한 턱 내는 기분으로 레드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모두에게 나의 위대한 업적을 자랑할 수 있는 파리 스타일의 술집 같은 거라도 기대한 걸까. 한밤중의 태양? 맞다, 이걸 보려고 이 먼 곳까지 왔지. 얀 에릭의 친구는 트롬쇠에서 틀림없이 한밤중의 태양을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온 섬을 다 돌아다녀 봐도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삐죽삐죽 솟은 수많은 산이 불쑥불쑥 하늘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뭘 하면 좋을까?” 나는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한나에게 물었다. “네가 나라면 말이야.”
한나는 잠시 내 질문에 대해 생각했다.
“나라면 운스타드에 갈 거 같아.” 한나가 말했다.
“그게 어딘데?”
“로포텐 위에.”
“흐음.”
“그리고 언제나 모든 것이 달라지길 바라는 걸 그만둘 거야. 대신 내
가 읽은 최고의 책인 것처럼 내 인생을 살 거야.”


첼로를 떠올리자 그리움은 더 깊어졌다. 나의 첼로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 했다. 내 친구이며 동료였고, 가장 어두운 시기에 나를 견디고 살아남게 해준 은인이었다. 그런데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 내 기분을 나아지게 해줄 거라고는 오직 첼로뿐인 것 같은 바로 지금, 나는 첼로를 켤 수가 없었다. (…) 첼로는 벽장 안에, 원래 있어야 할 제자리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나는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어서 피에르에게 몸을 기댔다. 그가 팔로 나를 감싸 안았다.
“첼로는 무사해요. 버거가 가져다 놓았어요.”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피에르는 첼로를 꺼내 케이스를 열었다.
나는 다시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따뜻하게 해주려는 듯 첼로의 목 주변을 조심스럽게 두르고 몸통을 포근하게 감싼 파타고니아 코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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