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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나를 묻는 밤의 독서)

김운하 (지은이)
  |  
필로소픽
2016-09-30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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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나를 묻는 밤의 독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7830558
· 쪽수 : 288쪽

책 소개

소설가이자 인문학 연구가인 김운하의 ‘나와 삶’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 전작인 《카프카의 서재》가 책을 통해 삶에 관한 사고를 전개한 것이었다면, 이 책은 ‘나’라는 자아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한층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목차

작가의 말

내 모호한 열정의 숭고한 대상,
나는 무엇을 원해야 하는가?
스 콧 피 츠 제 럴 드 , 《위 대 한 개 츠 비 》

흔들리는 내 자아,
미성숙한 육체와 영혼 사이의 딜레마
서 머 싯 몸 , 《인 생 의 베 일 》

자의식 과잉,
자존심이 강한 건 자랑이 아니야
도 스 토 옙 스 키 , 《지 하 생 활 자 의 수 기 》

나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추억은 완성되지 않는다
파 트 릭 모 디 아 노 , 《어 두 운 상 점 들 의 거 리 》
마 르 셀 프 루 스 트 , 《잃 어 버 린 시 간 을 찾 아 서 》

내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의 정체는 무엇일까?
페 르 난 두 페 소 아 , 《불 안 의 서 》

어느 날 문득, 사는 게
덧없다고 느껴질 땐 무얼 하면 좋을까?
외 젠 느 이 오 네 스 코 , 《외 로 운 남 자 》
서 머 싯 몸 , 《면 도 날 》

삶의 의미에 관한 말들과
태도라는 이름의 자유에 관하여
서 머 싯 몸 , 《인 간 의 굴 레 》
페 터 비 에 리 , 《삶 의 격 》
빅 토 르 프 랑 클 , 《삶 의 의 미 를 찾 아 서 》

내 인생은 온통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밀 란 쿤 데 라 , 《무 의 미 의 축 제 》

나는 젊어서 죽고 싶진 않다,
그렇다면 늙을 수밖에
장 아 메 리 , 《늙 음 에 관 하 여 》
필 립 로 스 , 《에 브 리 맨 》

순간을 영원으로!
지금 여기뿐인 삶의 품격
버 지 니 아 울 프 , 《댈 러 웨 이 부 인 》

우리는 방황하고 노력하며
생을 통과한다
제 임 스 설 터 , 《올 댓 이 즈 》

저자소개

김운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에서 연구와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우연이 빚어내는, 예측 불가능하고 결말을 결코 미리 알 수 없는 생의 이야기라고 믿는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 카드》 등의 소설과 《카프카의 서재》 등의 인문에세이를 썼다. 또한 몸문화연구소의 포스트휴먼총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을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래, 바로 그것이 문제다. 이상하게도 이 아름다운 소설에서, 멋진 문장이 도처에서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 소설에서 내 마음을 가장 크고 깊게 울렸던 문장은 데이지가 내뱉은 이 짧은 말이다. “우리 이제 오후에 뭐하지? 그리고 내일은, 그리고 또 삼십 년 동안은?”이 문장은 마치 데이지가 직접 나를 향해 던지는 질문 같았다. 너는 어떤 인간이며,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 하고. 그리고 이 질문은 개츠비를 읽는 모든 독자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흔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각자 다를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는 이런저런 사건들과 사실들의 총체가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는 허구의 소설이다. 반면, 진짜 삶의 진실은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인 물리적 사건들과 사실들의 총체일 뿐이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들은 이 간극, 진실과 허구 사이의 검은 심연에 대한 모색이자, 확고한 정체성의 가능성에 대한 덧없지만 불가피한 추구를 벗어날 수 없는
인간 실존의 비극성에 대한 멜랑콜리한 이미지들이다.


그렇다. 고정 불변하는 자아 같은 건 없다. 자아는 내 속의 다양한 내가 춤추고 연기하는 무대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신하는 변신기계다. 트랜스포머와도 같다. 우리는 자아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대신, 내 속의 다양한 잠재적 자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변신 가능성은 실제적인 행위를 통해서만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그런 변신을 ‘생의 놀이’로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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