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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방황)

김운하 (지은이)
  |  
은행나무
2021-09-13
  |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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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선택 (노력하는 방황)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370648
· 쪽수 : 156쪽

책 소개

배반인문학 시리즈. 저자는 일상의 사소한 선택들 앞에서 조금은 편안해지는 법을 제시한다. 사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에는 개인의 선택과 무관한 일들이 더 많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을 겸허함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조금 더 우리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될지 모른다.

목차

들어가며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남자

1장 살아간다는 것과 선택한다는 것

밤 새우는 이유
선택의 짐
그러나 사실은…

2장 선택을 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선택하는 몸
아홉 번째 남자
객관적 상황과 조건의 제약

3장 합리와 비합리 사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사실상 불가능한 모델
결국은 마음 가는 대로

4장 마음의 구조
의식은 탁월한 소설가
착각하는 감정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운전수는 둘
무에 대한 스케치, 그림 없는 초안

5장 가능세계의 선택
긍정할 수 있는 가능세계
상황들
전혀 엉뚱한 것이 되는 순간

6장 선택도 리콜이 되나요?
후회의 무한루프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
해석은 변하고 삶은 계속된다

나가며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 달려 있지 않은 것

인명과 개념 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운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에서 연구와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우연이 빚어내는, 예측 불가능하고 결말을 결코 미리 알 수 없는 생의 이야기라고 믿는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 카드》 등의 소설과 《카프카의 서재》 등의 인문에세이를 썼다. 또한 몸문화연구소의 포스트휴먼총서 《인류세와 에코바디》,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 등을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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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요한 인생의 고비가 될 선택의 갈림길에서 남몰래 고민할 때마다 그 ‘인생극장’ 코너처럼 각각의 선택지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마법의 거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잘못된 선택이 빚어낸 나쁜 결과로 큰 고통과 불행을 겪을 일도 없고 또 가슴을 치며 후회하며 슬퍼할 일도 없지 않을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남자


인간의 삶에는 근본적인 아이러니가 있다. 인생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꿈꾸는 목표나 대상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욕망한다. 진짜 형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텔레비전의 형사물을 보며 형사를 꿈꾸고, 사랑이 무엇인지 경험해보지도 않고서 로맨틱한 사랑을 갈망하며, 결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결혼을 한다. 그것은 마치 운전면허는커녕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아 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별로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근본조건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결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지 모른다.--- 살아간다는 것과 선택한다는 것


무엇보다 현대인들에게 이 선택 문제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모든 것은 빛난다》라는 책이 탐구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철학자인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켈리, 이 두 저자는 근대라는 시대가 넓혀준 ‘선택의 자유’가 초래한 ‘선택의 짐’을 이야기한다. 왜 선택의 자유가 도리어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고 할까? 개인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인생관이나 선택을 할 때 필요한 가치 기준을 제공해주던 공통의 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공통의 가치 기준, 그것을 두 저자는 ‘문화적 참여’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공동체 전체가 아무런 의심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공통의 삶의 가치관이 바로 문화적 참여 양식이다. 오늘날엔 바로 그런 공통의 가치관이 결여되어 있다. 서양의 중세라면 기독교가 그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의 고려시대엔 불교가, 그리고 조선시대엔 유교 윤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공통 가치관에서 해방된 개인주의 시대가 개막된 이래 우리는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근본 문제에서 텅 빈 채로 삶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택의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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