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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호텔의 철학자들

심연호텔의 철학자들

존 캐그 (지은이), 전대호 (옮긴이)
  |  
필로소픽
2020-04-27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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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호텔의 철학자들

책 정보

· 제목 : 심연호텔의 철학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7831760
· 쪽수 : 280쪽

책 소개

저자는 알프스에서 니체와 더불어 끊임없이 자신을 상실하고 발견하는 ‘되어감’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또한 니체의 삶과 철학이라는 산의 능선과 계곡을 톺으며, 철학이 삶과 뗄 수 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여행의 시작
영원한 동반자들말인
영원회귀

2부

사랑에 빠진 차라투스트라
산 위에서
도덕의 계보
퇴폐와 역겨움
심연호텔

3부


이 사람을 보라
황야의 늑대
너 자신이 되어라
후기: 모르게슈트라이히

니체의 삶과 저작
참고문헌
감사의 말

저자소개

존 캐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대학교 철학 교수. 《뉴욕타임스》, 《하퍼스매거진》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 《미국 철학American Philosophy: ALove Story》은 2016년 NPR 최고의 책 및 뉴욕타임스 Editors’Choice로, 《심연호텔의 철학자들》은 2018년 NPR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특유의 우아한 문체로 윌리엄 제임스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 책은 2021년 미국출판협회 프로즈상 철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개인적인 경험과 철학을 매혹적으로 결합하는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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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후 칸트의 공간론에 관한 논문으로 같은 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의 장학금으로 쾰른으로 유학, 헤겔의 논리학에 나오는 양적 무한 개념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던 중 귀국해 번역가로 정착했다. 《철학은 뿔이다》를 썼고, 《정신현상학 강독 1, 2》를 옮기고 썼으며, 시집 《가끔 중세를 꿈꾼다》 《성찰》을 냈다. 《물은 H₂O인가?》 《위대한 설계》 《기억을 찾아서》 《로지코믹스》 《헤겔》(공역) 《초월적 관념론 체계》 《나는 뇌가 아니다》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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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니체 철학은 때때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이라고 조롱받는다. 자기도취에 빠진 순진한 십대 시기에는 잘 어울릴지 몰라도 성인이 되기 전에 떨쳐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과대망상의 산물이라고. 맞는 말이다. 많은 독자들은 성장기의 막바지에 이 “좋은 유럽인good European”에게서 대담함을 배웠다. 그러나 니체의 몇몇 가르침은 젊은이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사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나는 니체의 글이 실은 중년의 정점에 다가선 사람들에게 특별히 적합하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사랑은 늘 불확실한 무언가, 획득해야만 하는 무언가였다. 그리고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이 궁핍감의 출처는 실제 빈곤이 아니라 사랑과 애착에 대한 특정한 견해였는데, 꼭 나의 집안만 그 견해를 품은 것은 아니다. 그 견해에 따르면, 사랑과 애착은 거래다. 애착을 주고받는 일은 당연히 재화와 서비스를 주고받는 일과 똑같이(물론 이것은 나의 진심이 전혀 아니지만) 성취감을 준다. 그러나 거래는 끊임없이 더 큰 거래를 추구하는 욕망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지 못한다. 사랑 상황Love's condition의 파산은 모든 것을 미친 듯이 움직이게 만든다.


니체가 대표하는 자유사상가 유형은 전형적으로는 만화 속의 매우 진지한 남성, 규칙 파괴자, 회의주의자, 에머슨의 표현을 빌리면 “비순응주의자nonconformist”였다. 나는 이런 유형이기에는 너무 나이 들었다. 사십대를 코앞에 둔 내가 그 철학적 우상 파괴자를 추종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었다. 스위스에 얽힌 과거를 생각하면 그곳에 돌아가 보자는 캐럴의 제안은 존경스러울 만큼 용감했지만, 그녀와 함께 알프스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악몽 같은 예감이 덮쳐왔다. 지적인 전성기에 인간관계를 끊어버리고 - 또한 자신을 죽이다시피 하고 - 참된 위대함 혹은 (이 가능성이 더 높은데) 상상된 위대함의 경계선에서 미친 듯이 글을 쓰는 한 남자. 니체의 알프스는 어떤 상승이나 하강도 더 심화하는 섬뜩한 능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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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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