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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783200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인공지능에 관해 정말 알고 싶지만,
아무도 답을 모르는 질문들 _김운하
2장/ 로봇도 감정을 가지고 인간과 소통할 수 있을까? _임지연
3장/ 라면을 끓이는 당신은 이미 알고리즘 실행자! _이승미
4장/ 인공지능이 비즈니스를 하게 되는 날 _송은주
5장/ 탈노동 시대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 _서윤호
6장/ 빅브라더? 리틀브라더! _이지용
7장/ 자율주행차의 윤리적 딜레마 해소하기 _최일규
8장/ 인공지능이 지구를 구하는 법 _심귀연
9장/ 인공지능과 공진화하는 사이보그 인류 _주기화
10장/ 포스트휴머니즘, 공존의 철학 _김종갑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제일 어려운 것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즉 21세기 인공지능 사회에 대해 우리가 던질 수 있는 올바른 질문들을 제기하는 것 말입니다. 과장과 감상, 막연한 추측과 낙관, 근거 없는 불안과 공포가 아니라, 명료한 이성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추론과 근거 제시로 인공지능이 던지는 문제들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보다 몇백 배 바둑을 잘 두고, 계산을 잘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기쁨과 슬픔, 공감과 사랑은 가질 수 없다고 말이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반론들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동물들에게는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동물의 감정에 대해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듯이, 로봇의 감정에 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 하지만 우리는 로봇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머뭇거리고 있다. 로봇에 대한 양가적 마음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현실 깊이 침투해 있음에도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공포와 환대를 동시에 느낀다.
자잘한 일부터 일생일대의 의미 깊은 일까지 알고리즘이 추천하고 간섭하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면에서 우리 삶에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거주할 장소도, 종사할 직업도, 소비할 물건도, 심지어 함께 살 배우자까지도 기계지능이 ‘추천’하고 인간은 ‘선택’하는, 지극히 ‘효율적인’ 삶을 영위할 수도 있다. 올더스 헉슬리가 말한 ‘멋진 신세계’가 아닌가! 알고리즘이 나를 차별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리는 알고리즘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