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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아

쇼아

클로드 란츠만 (지은이), 이채영 (옮긴이)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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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쇼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5783264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7-30

책 소개

1985년 유대계 프랑스인 영화감독 클로드 란츠만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점을 바꿀 장장 9시간 26분의 다큐멘터리 '쇼아'를 세상에 내놓는다. 란츠만은 〈쇼아〉의 자막 전문을 활자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이 ‘각본’집을 펴냈다.

목차

|서문| 시몬 드 보부아르
|머리말|

1부
2부

인명 색인
|해제| 정성일

저자소개

클로드 란츠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프랑스의 대표 지성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저널리스트, 작가. 1925년 파리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0대의 나이로 아버지, 형과 함께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했다. 전쟁 후에는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장 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와 함께 당시 프랑스의 지성, 문화, 정치의 장을 선도하는 잡지 《현대 Les Temps Modernes》의 편집자로 활동하며 철학, 정치, 문학에 관한 논설과 르포르타주를 기고했다. 이후 잡지사에서 기획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연구와 출판을 계기로 영화 연출의 길을 걷기 시작해 1973년 첫 번째 작품인 '왜 이스라엘인가? Pourquoi Israel?'를 제작한다. 이후 제작에만 11년이 걸린 두 번째 작품 '쇼아 Shoah'는 ‘클로드 란츠만’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다큐멘터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되었다. 이후 '차할 Tsahal', '빛과 어둠 Lights and Shadows', '카르스키 보고서 Le rapport Karski' 등 총 10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쇼아'에 담기지 않은 네 명의 생존자들의 증언 다큐멘터리이자,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된 '네 자매 Les quatre soeurs'는 92살의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인 2018년 7월 4일에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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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외국어 교육과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프랑스 그르노블알프스대학교에서 프랑스어 학술 구어 담화에서의 고정 표현에 관한 연구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한국학 전공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트랙으로 한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파리 시테대학교 한국학과에서 ATER(임시 교육연구 펠로우)로 재직 중이다. 언어학과 외국어 교육의 교차점에서 타자와의 소통을 위한 언어 사용 및 외국어 학습에 대해 탐구한다. 옮긴 책으로 《쇼펜하우어를 마주하며》, 《러브크래프트: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 《파네지릭》, 《몽테뉴 여행기》, 《쇼아》, 《글쓰기의 영도》(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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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몬 드 보부아르의 서문 〈공포의 기억〉 중
〈쇼아〉에 대해 이야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영화에는 마법같은 힘이 있다. 그러나 마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전쟁이 끝난 뒤 우리는 게토와 절멸수용소에 관하여 셀 수도 없이 많은 증언을 읽어왔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오늘날 클로드 란츠만의 훌륭한 영화를 보며 사실은 그동안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지식이 무색할 만큼 당시의 끔찍한 경험은 우리와 동떨어져 있었다. 이제야 우리는 처음으로 머리와 마음과 몸으로 그 이야기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 클로드 란츠만의 영상 편집은 각각의 사건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실제로 일어난 순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이런 단어를 사용해서 설명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편집은 한 편의 시와 같은 구조를 띤다.


헤움노 절멸 수용소 근처 마을 주민과의 대화 중
란츠만: 스레브니크 씨를 다시 보셔서 좋으십니까?
마을사람들(통역사): 엄청 좋죠. / 이분들께는 굉장히 기쁜 일이시래요.
란츠만: 왜요?
마을사람들(통역사): 그 많은 일을 겪고도 이렇게 / 살아남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하세요. / 무사히 살아남아 이렇게 다시 만나니 너무너무 좋으시다고요.
란츠만: 어떻게 온 마을이 / 스레브니크 씨를 기억하고 있는 거죠?
마을사람들(통역사): 그게 그러니까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게 / 그때 당시 발목에 사슬을 차고 걸어 다니면서 / 강가에서 노래를 부르곤 했거든요. / 이렇게 쪼그만 애가 삐쩍 말라서요. / 금방이라도 관으로 들어갈 것 같은 모습으로요. / 어찌나 야위었는지 꼭 살아 있는 송장 같았죠.


란츠만 감독과 트레블링카 학살 생존자 아브라함 봄바의 대화 중
란츠만: 그렇게 가스실 안에서 / 며칠 동안 일하셨죠?
아브라함: 거기서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일했죠. / 나중에는 사람들이 옷을 벗는 막사 바로 그 자리에서 / 머리를 자르는 거로 바뀌었고요.
(...)
아브라함: 거기에 제 친구도 한 명 있었는데, / 그 친구도 저와 같은 고향 출신 이발사였거든요. / 한번은 그 친구 아내와 여동생이 / 가스실로 들어오는 거예요 ….
란츠만: 에이브, 계속 말해주시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꼭 필요한 이야기예요.
아브라함: 너무 잔인해서…
란츠만: 부탁드려요. / 힘들어도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거 아시잖아요.
아브라함: 못 하겠어요.
란츠만: 말씀해주셔야 해요. 정말 힘드실 거라는 거 압니다. / 이해해요. 죄송하지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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