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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꿈분석

철학적 꿈분석

김선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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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꿈분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적 꿈분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7833917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6-02-23

책 소개

꿈을 비합리의 영역이 아닌 사유의 텍스트로 읽는 철학적 꿈분석서다. 분석질문과 숙고적 연상을 통해 누구나 이성적으로 꿈을 해석하며 자기이해로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꿈의 논리적 해석을 위한 최초의 철학적 꿈분석 방법론
분석질문과 숙고적 연상을 통해 이성적으로 꿈의 텍스트를 읽어 내기

그동안 꿈은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비합리적 영역이자 정신분석의 전유물로 간주되어 왔다. 철학은 꿈을 진지한 탐구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는 꿈에 대한 모든 편견을 괄호에 넣고, 십수 년간 철학상담 현장에서 축적한 2천여 개 꿈의 사례 분석을 통해 6개 범주 36개 명제로 구성된 철학적 꿈분석 방법론을 구축했다. 《철학적 꿈분석》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담은 것으로, 각 명제마다 실제 꿈 사례를 제시하여 해석의 근거와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꿈이 보편타당한 객관적 근거를 지닌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이 책은 “꿈은 텍스트이다”라는 제1원리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꿈을 언어로 구성된 객관적 자료로 다루며, 그 내적·외적 맥락을 고려하여 꿈의 의미를 분석한다. 저자는 ‘분석질문’과 ‘숙고적 연상’이라는 철학적 방법을 통해 꿈의 논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자동적,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심리적 사고가 아니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숙고적 사유를 통해 무의식에 접근하면서, 이성적으로 접근가능한 무의식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다.
이 새로운 철학적 시도에서 저자는 꿈을 자신과의 소통으로 읽어 내며, 자아와 함께 변화하는 꿈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스스로 자기 꿈을 분석하고 자기이해와 성찰을 심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철학사에 유례없는 이 시도는 꿈을 통해 무의식까지 포함한 온전한 자기이해로 나아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

서론
1. 왜 철학은 꿈을 진지하게 탐구한 적이 없는가?
2. 꿈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가능한가?
3. 꿈을 철학적으로 탐구할 가치가 있는가?
4. 기존 꿈 이론의 전제들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
5. 이 책의 구조와 서술 방법

1장. 꿈의 정의: 꿈은 텍스트이다

[명제 1. 꿈은 언어로 구성된 텍스트이다.]
1. 꿈의 텍스트
[명제 1-1. 꿈은 실재물이 아니라 언어적 구성물이다.]
2. 꿈 텍스트의 객관성
[명제 1-2. 꿈의 텍스트는 누구나 접근가능한 객관적 자료이다.]
3. 꿈의 무의식
[명제 1-3. 꿈의 무의식은 텍스트 안에 있다.]
4. 텍스트의 논리와 분석질문
[명제 1-4. 꿈은 텍스트의 논리와 분석질문을 통해 분석된다.]
5. 꿈을 기록하는 방식
[명제 1-5. 꿈기록은 철학적 꿈분석의 기초 자료이다.]

2장. 꿈의 맥락: 꿈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명제 2 꿈의 텍스트는 콘텍스트 안에서 분석된다.]
1. 꿈의 콘텍스트
[명제 2-1. 꿈의 콘텍스트는 꿈꾼 이의 삶의 맥락이다.]
2. 꿈의 맥락 의존성
[명제 2-2. 꿈의 의미는 삶의 맥락에 의존한다.]
3. 좁은 맥락과 넓은 맥락
[명제 2-3. 좁은 맥락과 넓은 맥락에 따라 꿈의 의미가 달라진다.]
4. 꿈의 상호 콘텍스트
[명제 2-4. 한 개인이 꾼 꿈들은 상호 콘텍스트가 된다.]
5. 상징의 맥락 의존성
[명제 2-5. 꿈의 상징은 맥락에 의존한다.]

3장. 꿈은 자신과의 대화

[명제 3. 꿈은 나의 무의식과의 대화이다.]
1. 무의식의 메시지 전달
[명제 3-1. 꿈은 무의식이 의식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2. 반복적인 꿈
[명제 3-2. 반복하여 꾸던 꿈이 이해되고 나면 더 이상 같은 꿈을 꾸지 않거나 꿈이 변화한다.]
3. 꿈의 방향성
[명제 3-3. 꿈이 이해되고 나면 다음 단계의 꿈으로 진행된다.] 4. 꿈의 변화와 논리
[명제 3-4. 가치관 및 삶의 태도의 변화에 따라 꿈도 변화한다.]
5. 의식과 무의식의 소통
[명제 3-5.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소통한다.]

4장. 무의식

[명제 4. 의식은 무의식에 접근가능하다.]
1. 무의식의 개념
[명제 4-1. 무의식은 의식의 집에 산다.]
2. 무의식과 의식의 상호 콘텍스트
[명제 4-2. 무의식과 의식의 맥락은 연결되어 있다.]
3. 자유연상이 아닌 숙고적 연상
[명제 4-3. 무의식을 인식하는 방법은 자유연상이 아니라 숙고에 의한 연상이다.]
4. 무의식에 접근하는 의식의 방법
[명제 4-4. 숙고적 연상은 보편적 근거를 지닌 개념적 사유의 수준에서 꿈을 분석한다.]
5. 꿈의 논리, 무의식의 논리
[명제 4-5.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모종의 논리가 있다.]

5장. 철학적 꿈분석 방법: 네 가지 모델

[명제 5. 꿈에 대한 철학적 대화의 방법은 비판적 현상학에 근거한다.]
1. 비판적 현상학
[명제 5-1. 철학적 꿈분석의 기본 방법론은 비판적 현상학이다.]
2. 숙고적 연상 모델
[명제 5-2. 숙고적 연상은 비판적 분석질문에 근거한다.]
3. 가설적 설명 모델
[명제 5-.3 가설적 설명은 창조적 사유의 실험이다.]
4. 정체성 기반 모델
[명제 5-4 꿈은 꿈꾼 이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5. 철학적 사고실험 모델
[명제 5-5. 사고실험은 철학적 상상에 의한 자기성찰 모델이다.]

6장. 철학적 꿈분석의 역할

[명제 6 철학적 꿈분석의 역할은 자기이해와 자기성찰이다.]
1. 삶의 서사와 자기성찰
[명제 6-1. 꿈은 자기성찰의 풍부한 자료이다.]
2. 꿈의 세계관 이해
[명제 6-2. 꿈의 세계관 이해는 개인의 삶의 역사를 조명해 준다.]
3. 자기변화의 대면
[명제 6-3. 꿈분석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변화를 대면할 수 있다.]
4. 무의식의 진실 대면
[명제 6-4. 꿈의 무의식은 자신의 진실을 대면하게 해준다.]
5. 자기설득의 힘
[명제 6-5. 꿈의 메시지는 자기설득의 힘을 갖는다.]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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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상담하는 철학자. 이화여대 초빙교수와 한국여성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철학상담 수련감독이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심리철학, 과학기술철학, 여성철학, 철학상담이다. 자아, 자아정체성, 인격과 도덕적 주체, 젠더 정체성, 사이버자아, 포스트휴먼, 로봇의 인격과 윤리, AI 철학, 철학상담, 철학상담 방법론 등에 관하여 연구해 왔다. 자아정체성 기반 상담 모델과 실천적 사고실험 모델, 철학적 꿈분석 방법론을 창안하였으며, 최근에는 꿈분석으로 수행하는 철학상담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자아와 행위』, 『사이버시대의 인격과 몸』, 『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철학상담: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화』, 『철학상담 방법론: 철학적 사고실험과 자기치유』, 『사소하지 않은 생각: 죽음에게 삶을 묻다』, 『혐오 미러링: 여성주의 전략으로 가능한가』, 『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공저와 역서가 있으며, 「철학적 꿈분석 방법: 숙고적 연상」외 수십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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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나 꿈을 꾼다. 어쩌면 꿈은 인간의 보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꿈을 분석하다 보면 꿈의 세계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에 대한 관심을 멀리해 온 것이 철학의 현실이다.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나 철학자들은 꿈의 세계를 다루려는 시도는 물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철학자들은 꿈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심리학이나 정신분석에 통째로 내어 준 채 안주하고 있다. 하지만 꿈의 연구를 배제하는 것은 인간을 탐구하려는 철학자로서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 아닐까? (서론)


이 꿈에서 수달이라는 동물의 상징이 무엇이며, 수달이 그 자체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 것은 이 꿈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박제되어 있는 수달의 상징적 의미란 없기 때문이다. 수달에서 자유롭게 연상되는 것을 찾는 것도 암담한 일이다. 꿈의 상징에서 아무것도 연상되지 않는 일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유연상의 방식은 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수달은 꿈의 의식에 걸려든 우연한 요소일 뿐이다. 동물원이나 그림책에서 수달을 보았기 때문에 수달이 등장할 순 있지만, 그런 경험 자체가 꿈의 텍스트에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꿈분석의 임의성과 우연성에서 벗어나려면 전체 맥락 안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 적절한 분석질문을 통해 의미를 찾아야 한다. (1장)


꿈은 꿈꾼 이의 삶의 맥락 안에 놓인 텍스트로서, 삶의 맥락 안에서 의미가 드러나는 잘 조직된 언어적 구성물이다. 그리하여 꿈의 텍스트 안의 어떤 요소들도, 어떤 단어나 문장, 심지어 상징조차도 그것만 따로 떼어 내어 다룰 수 없으며, 꿈속의 각 요소는 다른 요소들, 다른 진술들, 다른 태도와 반응들, 다른 이미지들, 다른 사건들과 복합적인 상호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는 꿈의 의미의 총체성을 뜻한다.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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