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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57842735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행복하기 위해 행복 없이 산다
1장 | 시간의 결
쉼 없는 사회
사회 없는 시간
시간의 구조가 삶의 결을 바꾼다
2장 | 시간기근 사회의 질병: 시간마름병
죽음의 행렬
크런치 모드: 개발자들의 돌연사
‘존버’하는 삶
관계 단절의 악순환
소극적 여가, 상품집약적 여가
폭력의 재생산
SNS를 타고 일상으로 침투하는 업무들
3장 | 우리는 왜 시간기근에 허덕이는가?
두세 사람의 몫을 혼자 짊어지는 구조
지금도 미화되는 근면 신화
더 열악해진 임금 구조
시늉만 하는 규제
우리의 불안을 파고드는 성과 장치
상품서비스의 늪
‘플랫폼 노동’이라는 위험 징후
4장 | 시간의 민주화: 시간 예속을 어떻게 해체할 것인가?
여유로워야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상한선을 명확히 하기
새로운 언어의 발명
지금의 임금체계는 온당한가
제도 개혁
소비주의와 거리 두기
성과 장치의 반인권성에 대하여
기술에 사회적으로 개입하기
에필로그 / 다시 그때로 돌아가진 않는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네 '시간 없음' 상황은 관련 통제와 인터뷰, 문제적 사건들, 타자의 시선, 유서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장시간 노동 상태를 보여주는 자료 하나를 살펴보자.
몇 해 전 30대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했다. 그는 자살 전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격무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가 남긴 일기에는 <나에게 휴식은 없구나. 사람 대하는 게 너무 힘들다. 일이 자꾸 쌓여만 가고, 삶이 두렵고 재미가 없다. 아침이 오는 게 두렵다>고 쓰여 있었다. 물론 과로와 자살이 직접 연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해에만 4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우연으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