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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57856503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A의 추모식 6
6학년 단체 채팅방과 인경의 이야기 8
‘친친 방’과 주은의 이야기 18
게임 커뮤니티와 하리의 이야기 29
A의 인별그램과 아로니카의 이야기 37
개학식 43
선자은 작가의 말 49
율리의 선 50
전여울 작가의 말 77
처음엔 장난이었다 78
변명을 하자면 80
경찰 조사: 사건 과정 85
담임 교사 김형호 89
전교 회장 정다은 92
다은의 친한 친구 엄주희 98
코딩 강사 정미혜 102
코딩 천재 한승유 104
일편단심 박건하 109
너는 누구? 112
이재문 작가의 말 117
그 아이의 마스크와 이상한 소문 118
황지영 작가의 말 151
사랑한다는 말 152
구정인 작가의 말 195
해설_사이버 범죄, 내가 잘못해서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19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채팅방에서도 A한테 별다른 일을 한 건 아니었다. A 모르게 다른 친구들이랑 따로 단체 채팅방을 만든다거나, A가 메시지를 보내면 읽고도 못 본 척 대답하지 않는 등 싫은 티만 조금 냈을 뿐이었다. 그런 일로 사람이 죽을 리 없었다.
<A의 추모식> 중에서
익명성에 숨어서 한순간에 변해 버린 사람들은 잔인하기만 했다. 먹잇감을 찾은 맹수처럼 달려들어 A를 물어뜯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더 아픈 법이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그 아픔을 구경하는 것을 즐겼다.
<A의 추모식> 중에서
“그러면 너는 앞으로도 내 몸을 평가하는 댓글을 계속 달겠네?”
“네가 SNS에 올리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나도 SNS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할 권리가 있거든? SNS는 원래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아니야?”
율리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너 지금 분명 선 넘은 거야.”
“선?”
“내가 너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말이야. 차라리 솔직히 말해. 넌 그냥 내 몸을 네 멋대로 평가하고 싶을 뿐이잖아.”
<율리의 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