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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06305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목차
기획의 말
집,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의 초대 | 조이여울
01 집의 조건. 온기와 시선
당신이 모르는 퀴어들의 마을 | 시시선
집들은 언제나 함께여서 지켜졌다 | 낭미
‘딸의 방’을 벗어나서 | 라일락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에디의 동네 | 에디
반려묘와 함께, 떠돌며 머물며 나를 찾아가는 집 |황주
02 다른 집을 상상하다
그때 집을 샀다면 사막에 별을 보러 가지 못했겠지 | 구정인
오늘도 나는 독립합니다! |진성선
무모하고도 행복한 ‘부쟈놀이’ | 이충열
오래된 농가에서 삽니다 | 길날
건반을 눌렀던 기억이 떠올랐다 | 박목우
임대주택을 좋아하는 편 | 홍혜은
에필로그
자기만의 방과 모두를 위한 도시가 필요해 | 임경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언제나 실재한다. 여기, 지도에는 없지만 그래서 시작과 끝의 경계가 어디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마을이 있다. ‘망원동’에는 퀴어들이 산다.
-시시선 <당신이 모르는 퀴어들의 마을> 중에서
계약금을 치를 때 여든이 넘은 집주인은 깐깐하게 굴었다. “남편은 뭐해요?” 지방에 있다고 둘러대자 집에 성인 남자가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집 주기 싫은데….” 한마디 하는 것이다. -낭미 <집들은 언제나 함께여서 지켜졌다> 중에서
창문이 없어 빛도 안 들어오고 환기도 제대로 안 되는 열악한 주거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며칠 만에 반평생 내 몸을 떠나지 않았던 아토피가 말끔히 나았다. 그동안 자유롭
지 못한 환경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아프게 했구나….
-라일락 <‘딸의 방’을 벗어나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