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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았던 시간에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여행산문집)

김소연 (지은이)
  |  
2020-11-24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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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았던 시간에

책 정보

· 제목 :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여행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1248
· 쪽수 : 260쪽

책 소개

김소연 시인이 지난날들에 떠난 여행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여행산문집을 출간한다. 지금까지 다수의 산문집으로 시인의 시선과 관찰력,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몸으로 겪고 시간으로 겪었던,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목차

찻물을 끓이는 데에 한나절을 보냈다

1부

여행은 좋았나요? /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 풀잎 바람개비 / 아직 사라지지 않은 세상 / 학교 / 여행 사진 / 세 사람 / 끝이 보이는 맑은 날 / 귈레귈레 / 보자기 옆에 보자기 옆에 보자기 / 풍상에 대하여 / 무늬의 뒷모습 / 축구공 / 낯선 곳에서 만난 낯선 아이에게 / 정든 얼굴 / 여행이 가고 싶어질 때마다 바라나시를 생각한다 / 한 번과 한 번 / 길을 잃고서 만난 사람 / 두 사람 / 사소하게 완벽해지는 장소 / 골목의 완성 / 시골 마을

2부

1월 3일 / 1월 5일 / 1월 14일 / 1월 16일 / 1월 20일 / 1월 25일 / 1월 29일 / 1월 30일 / 2월 1일 / 2월 3일 / 2월 8일 / 2월 12일 / 2월 14일 / 2월 16일 / 2월 18일 / 2월 21일 / 2월 24일 / 2월 27일 / 2월 28일

3부

빈집 / 이끼 순례 / 아무에 대하여 / 여행 멈추기 / 잠든 친구의 얼굴 / 겨울에 꺼내는 여름 / 누구나의 나무 / 남루함이 빛난다 / 표표하게 / 오래도록 밟아서 / 돌고래를 만난 걸까 / 십 년 후 / 폭설 / 관광지 / 한 달 / 바캉스적 인간 / 장래 희망 / 기념품 / 무서움 뒤에 온 것들 / 다 왔구나 / 최종 여행지 / 수수한 마주침 / 어떤 경우에도 / 공기

저자소개

김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 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에게』, 『촉진하는 밤』을 펴냈으며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라는 말 속에 또다른 바깥이 상정되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언어를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바깥의 우리'가 '우리'로 포함될 때까지 시를 쓰며 살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의 인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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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인 정지용은 여행을 ‘이가락離家樂’이라 했다. 집 떠나는 즐거움.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우선 근사한 여행지를 전제하지 않아서 좋다. 그저 집을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 뜻이 좋다. 집을 떠나면 우선 나는 달라진다. 낯선 내가 된다. 낯설지만 나를 되찾은 것 같아진다. 내가 달라진다는 게 좋다. 달라질 수 있는 내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좋다.
_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다니,
나는 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그곳 사람들에게서 배운 그들의 인사말을 하면서.
_ 「길을 잃고서 만난 사람」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시골 마을을 발견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할아버지와 자그마한 와사비소금 한 병을 소중하게 포장해주는 할머니를 만났다. 그런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는 그런 할머니로 늙어가야지 하며 빙그레 웃었다. 집에 돌아와 냉장고 속 어묵을 꺼내고 무 반토막을 꺼내어 멸치 우린 물에 넣었다. 팔팔 끓여 푹 익힌 어묵과 무를 와사비소금에 찍어 먹었다. 그 다음날도 먹었다.
_ 「시골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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