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활자낭독공간

활자낭독공간

고민형, 김나연, 김민식, 김소연, 나희덕, 안미린, 윤은성, 이기현, 조시현, 최주연 (지은이)
  |  
공통점
2023-12-10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활자낭독공간

책 정보

· 제목 : 활자낭독공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078248
· 쪽수 : 128쪽

책 소개

활자낭독공간은 읽는 방향과 작품의 순서를 정해두지 않고 입체적인 감상을 지향하는 책이다. 활자낭독공간의 작품 및 시인 목록에서 감상하고 싶은 시인 혹은 작품의 쪽번호를 찾아가거나 무작위로 책을 펼쳐 감상할 수 있으며, 한 명의 시인마다 두 편의 시와 시작을 위한 메모가 실려 있다.

목차

사용 설명서
최주연 다른 주말 풍경 / 지도에 없는 길
이기현 : 유실물 / 월동지
나희덕 : 바람의 음악 / 소리풍경
고민형 : 인디언 밥 /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바람처럼
김소연 : 되도록이면 / 당신이 읽었으면 한다
윤은성 : 명의변경 / 우리의 물이 우리를
안미린 : 얼음 열쇠 / 유리 열쇠
조시현 : 요거트 조거트 씨의 상자 / 스완송
김나연 : AIRPLANE HURRICANE / 윈터 워커
김민식 : 소년 멋져 소년 착해의 늪 / 글루타치온은 입천장에 붙여 천천히 녹여 드세요

저자소개

나희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가능주의자』,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예술의 주름들』 등이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김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 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에게』, 『촉진하는 밤』을 펴냈으며 노작문학상, 현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라는 말 속에 또다른 바깥이 상정되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언어를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바깥의 우리'가 '우리'로 포함될 때까지 시를 쓰며 살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의 인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펼치기
안미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등이 있다.
펼치기
이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문학동인 공통점에서 활동 중이다.
펼치기
고민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독립문예지 《베개》, 《무명》, 《펄프》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2022, 아침달)이 있다.
펼치기
김민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펼치기
최주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대산대학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알람 소리는
물이 끓어오르는 소리로 해두었고

사람들 어깨 사이에
끼어서 가는 아침부터

사람들의 풀린 신발 끈
발견하는 일에만 몰두한 채

되돌아오는 저녁까지
이어폰은 빼지 않을 테지만

첫눈에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음표처럼 보이지
보이기 전에 들리지

―최주연 시, 「다른 주말 풍경」 중에서


그 사람과 오랫동안 걸었다
내 눈동자에 찍히는 발자국이 무력했다

밥을 주고 쓰다듬어주어도
길고양이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직도 시를 쓰냐고 묻는 사람에게
요새는 꿈에서만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어느 한 시절이 월동지가 되기도 했다
숨소리가 십자가를 긋는 곳

추운 잠에서 깨어나면
무언가 썼다는 온기만 남았다

―이기현 시, 「월동지」 중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만든 아이올리안 하프를
콩코드 박물관에서 보았다

풍명금이라고도 불리는 이 하프는
나무로 된 기다란 울림통에
세 개의 현과 튜너가 달려 있다

바람만이 연주할 수 있는 이 하프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까

가만히 눈을 감으니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창가에 놓인 하프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나희덕 시, 「바람의 음악」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