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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5848490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갈등과 불만 표현
1장 갈등과 협상의 이해
2장 불만 표현 방법
제2부 갈등 사례와 대화
1장 교사와 학생 갈등
사례 01 불쑥불쑥 돌부리같이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 일부러 그러는 걸까요?
사례 02 내 수업 방식이 오히려 학생들의 평가에 도움이 안 된다면
사례 03 학생들에게 잘해 주는 것도 두려워졌어요
사례 04 늘 억울한 아이, 그런데 늘 너 때문인 거 맞잖아!
사례 05 받는 게 당연한 아이들, 뭐 안 주면 아무것도 안 할 거니?
사례 06 학교에서라도 자겠다는 아이를 어떻게 깨워요
사례 07 너희들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지경이야
사례 08 장난스러운 휴대전화 불법 촬영, 어떻게 해야 하죠
사례 09 똑똑한 학생의 멋대로 행동, 규칙은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일까요?
사례 10 교무실이 너희 집 안방이니?
2장 교사와 학부모 갈등
사례 01 유익한 교육 활동인데 한 아이 때문에 그만두어야 하나요?
사례 02 시도 때도 없는 학부모의 민원 전화, 드라마 각본 수준
사례 03 어머니, 아이 얘기를 어머니 아니면 누구랑 하나요?
사례 04 아이를 안 키워 봐서 엄마의 심정을 모른다고요?
사례 05 배움을 교과서로만 판단하지 마세요
사례 06 학생들이 싸우는 것도 교사 책임이라네요
사례 07 학교에서만 새는 바가지?
사례 08 상담받는다고 정신병자는 아니에요!
사례 09 부모님 아이만 학교폭력에서 너그러울 순 없어요
사례 10 실패한 실험을 성공한 것으로 조작해 달라구요?
3장 교사와 관리자 갈등
사례 01 대면 보고가 중요하면, 전자문서는 왜 있는 거죠?
사례 02 교장 선생님, 학교 행사는 동네잔치가 아니잖아요!
사례 03 교사들의 복무 결재는 교장의 무기인가요?
사례 04 친목 배구 못하면 학교에선 ‘루저’인가요?
사례 05 교사도 ‘저녁이 있는 삶’이 필요해요
사례 06 우 리의 땀과 눈물이 들어간 교육과정 재구성, 빈대떡처럼 뒤집으라구요?
사례 07 교사도 비교당하면 싫어요!
사례 08 학교는 늘 감시하고 감시받는 감옥인가요?
사례 09 내용 없는 지적질에 상처만 남은 공개수업
사례 10 이렇게 될 때까지 담임은 뭐 했냐구요? 너무 억울해요!
4장 교사와 교사 갈등
사례 01 영재학급 학생 선발은 마감됐어요
사례 02 동 학년 눈치 안 보고 나만의 개성 있는 학급 운영을 하고 싶어요
사례 03 ‘답정너’ 부장님과 학습공동체 활동을 계속해야 하나요?
사례 04 제가 해야 할 일 외에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사례 05 나도 젊었을 때 다 했던 거야!
사례 06 부 장이 해야 할 일을 왜 동학년 선생님들이 나누어야 하죠?
사례 07 체육 교사의 강압적 수업방식, 이대로 괜찮을까요?
사례 08 전 시간표 바꾸기 싫은데요!
사례 09 애들이 싸가지가 없어서 지도교사 할 수 없어요
사례 10 성과급에서 배려가 없으면 업무를 하지 않겠어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례 01 불쑥 불쑥 돌부리 같이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 일부러 그러는 걸까요?
김 교사는 학급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그런데 조용한 수업 분위기를 한마디 말이나 행동으로 방해하는 훈이라는
학생의 존재 때문에 교육의 가치관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진다. 매번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또 그 행동은 반복된다. 아이에게 조정당하고 있는
듯한 기분 나쁜 감정이 든다. 이 학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
김 교사는 교사는 수업으로 말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 철학은 신규 시절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철두철미하게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수업 시간에는 업무 메신저도 꺼 놓고,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다. 이런 자신의 철학을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학부모회 때 학부모들이나 학급의 학생들에게도 늘 강조해서 이야기한다. 수업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매년 3월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마음의 소리
김 교사 : 쟤만 없으면 될 것 같은데…. 다른 착한 아이들까지 물들이고 내 수업을 방해하는 저 미꾸라지 같은 녀석. 웃겨서 웃는 아이들한테 뭐라고 그럴 수도 없고…. 수업시간마다 소리 지르고 화내는 나 자신이 너무 싫어. 그런데 왜 저렇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애원할까? 엄마한테 말한다고 협박하면 말을 들으려나? 엄마를 만나야 하는 건가? 내가 지금 경력이 몇 년찬데 애 한 명 때문에 이렇게 쩔쩔 매는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다. 진짜 이런 맘을 먹으면 안 되는데…. 저 아이가 너무 너무 미워.
훈이 : 학교에서는 내가 말만 하면 애들이 웃고 쳐다보고 너무 신나. 내가 꼭 연예인이 된 것 같단 말야. 예능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애들이 나만 쳐다봐. 쉬는 시간에 내가 했던 말을 애들이 막 따라하고 진짜 웃기다고 막 칭찬해준다고. 조용한 교실에 내가 툭 한 마디 던져서 애들이 빵 터질 때 얼마나 신나고 짜릿한데~
그런데 나만 그러는 거 아니거든. 다른 애들도 웃고 다 따라하는데 선생님은 꼭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 그래서 일부러 더 그러기도 해. 재밌잖아. 애들이 따라하고 수업시간에 막 웃고. 선생님 약 올리고.
선생님이 따로 불러서 나한테 화를 낼 때도 있지만 맛있는 과자도 주고 손도 잡아주고 그랬어. 학교에서는 내가 다른 애들보다 더 특별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