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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지은이)
나무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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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512163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1-06-03

책 소개

2012년에 출간된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가 10년 만에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나무의철학에서 출간한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남들은 빛나는 성공이라 부르는 참담한 실패를 수없이 겪은 백영옥 작가가 이십 대와 삼십 대 시절 삶의 다양한 이면을 경험하며 써내려간,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의 문장들이다.

목차

작가의 말 7

1장 봄날은 간다
서른아홉, 나의 삼십대가 저물어간다 17
이미 사표를 던졌고, 통장 잔고는 0을 향하고 있었다 26
봄에는 혜화동을 걸어야겠다 43
가장 높은 경지의 유머 감각 51
빛과 그림자가 있다면, 그림자 쪽 57
네가 말하면 꼭 반대로 되더라 61
집보다 방 69
나는 어디론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75

2장 버스를 타고
이상하다.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85
36.5도보다 더 온기 있는 것들 91
남의 얘기를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여자 96
사랑이 고독을 말끔히 해결해주진 않는다 102
그러니 우리 너무 힘들어하진 말자 108
고속터미널의 한 극장에서 엄마와 영화를 봤다 114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반한다 123
기적처럼 헤어진 옛 연인의 그림자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므로 127

3장 기억의 습작
이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들 139
삶은 결국 코미디라니까 144
서른여덟에 읽는 안나 카레니나 147
친밀함의 거리는 45.7cm 152
사라지는 가게들의 도시 159
어른스런 밤 167

4장 어른의 시간
걷는 여행은 울퉁불퉁해진 삶을 위로한다 177
마흔이 되면 나만의 방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 184
Enjoy Your Flight 194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206
불행해지지 않는 게 아닌, 행복해지는 삶에 대하여 211

저자소개

백영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단편소설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에세이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힘과 쉼》 등을 썼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을 쓰는 일이 고독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명랑한 노동이라 믿고 싶은, 예술가라기보다 직업인에 가까운, 오전 5시에서 오전 11시 50분까지의 사람.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 온라인 서점 MD, 패션지 기자, 라디오 DJ, 시사 교양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직업을 겪은 사람. 자주 길을 잃고 지하철 출구를 대부분 찾지 못하는, 버스를 잘못 타고 종점까지 갔다 오는 일이 잦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내향성인 아주 보통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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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춘이 스러진다. 서른 살 내내 누군가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던 내가, 마흔이 넘고 쉰을 넘으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더 귀 기울일 수 있을까. 나의 옛 친구가 좋아하는 건 눈이 쏟아진 뒤 드물게 빨간 하늘. 눈이 오면 하늘이 빨개진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던 나는 “그럴 리가!”라고 반문했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올해도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의 색깔을 헤아리고 있을 것 같다. 하늘이 정말 빨개지는지. 잔뜩 울고 난 후 충혈된 눈처럼 발갛게 서글퍼지는지.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나이에 대해 생각하면서.


직장생활 6년 차쯤이었다. 누군가는 사표를 내고 긴 여행을 떠나거나, 직업을 바꾸거나, 백수가 되거나, 결혼을 하는 나이. 애매하게 불안하고, 불안해서 신경질적이고, 터무니없이 자신에게 화가 나고 다시 두려워지는 나이.


청춘은 꼭 배고프고 허기져야만 하는 걸까.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스물의 너희들이 아프다고 말했던 의미를 그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허기가 그저 물리적인 배고픔을 뜻하는 것일 리 없다. 그것이 사랑에 고프고, 우정에 고프고, 삶에 고픈 것이라는 걸 알 만한 나이. 진짜로 배가 고팠던 날을 떠올리면 언제나 그 시절, 천 원짜리 주먹밥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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