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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옛이야기의 힘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토리의 원형을 찾아서)

신동흔 (지은이)
  |  
나무의철학
2023-06-12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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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책 정보

· 제목 : 옛이야기의 힘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토리의 원형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8512675
· 쪽수 : 556쪽

책 소개

평생 민담, 신화, 전설 등 원형이 살아 있는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고 풀어내온 저자가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를 꼼꼼하게 풀어낸, 이른바 ‘옛 이야기 풀 패키지’이다.

목차

프롤로그_ 알면 알수록 놀라운 옛이야기의 힘

Part 1 이야기와 인간 : 이야기를 알면 진리가 보인다

1장 옛이야기라는 거울이 비추는 내 안의 서사
거울 앞에 선 왕비와 이야기 앞에 선 우리_ 백설공주 | 내면 깊은 곳에서 삶을 결정하는 것들 | 빨간 모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자존감_ 빨간 모자

2장 S-Ray로 찍어보는 마음의 병
어디까지가 자유이고 어디서부터 방종일까_ 트루데 부인, 청개구리 아들 | 서로의 입장을 바꿔본다는 것_ 청개구리 아내, 지붕 위로 올라간 젖소 | 자신도 모르게 괴물이 된 사람들_ 보물단지, 호랑이가 된 아내

3장 서사는 움직인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법
내 서사의 분기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_ 여우 누이 | 머물고 싶을 때와 변화해야 할 때_ 열두 오빠 | 금수저와 흙수저가 서로 인연이 닿는다면_ 선녀와 나무꾼 외

Part 2 성장과 독립 :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할까

4장 진짜 어른이 되는 순간
나답게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_ 샘가의 거위지기 소녀, 내 복에 산다 | 옛이야기 속 남성들은 모두 용감하다?_ 오누이 | 야수의 진짜 콤플렉스는 외모가 아니었다_ 미녀와 야수, 노래하며 날아오르는 종달새

5장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사이
부모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_ 옥녀봉 전설, 별별털복숭이 |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은 바꿀 수 있다_ 성모 마리아의 아이 |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한 사람의 힘_ 충성스런 요하네스

6장 홀로서기, 힘들어서 더 아름다운 여정
어떤 삶을 살든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_ 수정 구슬 | 손이 잘린 소녀가 지금 한국에 정착한다면_ 손이 없는 소녀, 손 없는 각시 | 어떤 처지에도 길은 있다_ 고슴도치 한스, 청개구리

Part 3 호모 에로스 : 사랑하니까 인간이다

7장 사랑,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투쟁
후회 없이 사랑했던 라푼첼을 위하여_ 라푼첼 | 세상이 그대의 사랑을 속일지라도_ 요린데와 요링겔, 올 링크랑크 | 1퍼센트의 가능성이 99퍼센트가 될 때_ 왕이 된 새샙이, 업둥이 |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_ 재주 있는 처녀

8장 영원한 동반자는 과연 존재할까?
가시를 볼 것인가, 장미를 볼 것인가_ 장미 공주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신데렐라의 참모습_ 재투성이 아셴푸텔 | 옛이야기 속 계모는 왜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할까?_ 콩쥐 팥쥐, 하얀 신부와 까만 신부

9장 세월이 검증하는 ‘밀당’의 모든 것
갑질의 왕자를 제어하는 단 한 사람의 힘_ 개구리 왕자 | 어떤 사랑은 혁명이 된다_ 불쌍한 방앗간 젊은이와 고양이 | 쉬운 이별의 시대, 때로는 인내하며 바꾸려는 노력을_ 지빠귀 부리 왕, 현명한 카테리나 |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기 위한 어렵고도 쉬운 답_ 현명한 아내 만카, 연못 속의 요정 닉세

Part 4 세상과의 대면 : 이야기로 투시하는 냉혹한 현실

10장 옛이야기가 보여주는 소름 돋는 일상 정치학
함정과 모함으로 가득한 세상을 산다는 것_ 수수께끼, 함께 살게 된 고양이와 쥐 |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까_ 두 나그네 | 이게 현실이고 이게 정치야_ 굴뚝새, 열두 띠 이야기

11장 옛이야기가 예언하는 충격적인 미래 사회학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_ 외눈박이 두눈박이 세눈박이, 군소 빅브라더라는 21세기의 독재_ 동물의 언어, 하얀 뱀 | 신세계가 되는 플랫폼, 지옥이 되는 플랫폼_ 마량의 신기한 붓, 신기한 해골, 호랑이 눈썹

12장 냉혹한 세상에도 나만의 길은 있다
그때도 지금도 도피는 방법이 아니다_ 헨젤과 그레텔 |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침착하고 차분하게_ 푸른 수염, 너덜네의 새 | 어떤 촛불은 세상을 바꾼다_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염소, 코르베스 씨

Part 5 성공과 행복 : 인생의 진리는 멀리 있지 않다

13장 어떻게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인가
용감하게 대면하라, 변하기 때문에 운명이다_ 굶어죽을 관상을 가진 아이 | 세상을 바꾸는 건 권력도 재산도 아닌 감성_ 영리한 재봉사 이야기, 나그네의 못죽, 1년 열두 달 | 영원한 갑도 을도 없는, 모두가 주인인 세상_괴물새 그라이프

14장 불행의 서사에서 배우는 성공의 절대 원칙
모든 실패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_ 여우 잡은 작대기, 홀레 할머니 | 인생이 꼬이는 데는 하룻밤이면 충분하다_ 세 군의관, 톰 팃 톳 | 순수하지 않은 열정, 이성 없는 감정의 끝에는_ 두 형제 | 그 배는 얼마든지 가라앉지 않을 수 있었다_ 암탉의 죽음

15장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에게 같은 성공의 서사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일군다는 것_ 부지런한 하녀, 실 잣는 세 여인, 세 형제 | 인생은 자고로 정공법으로 _생명의 물, 성황신이 된 물귀신 | 마지막에 성공하는 사람의 힘, 역행(力行) _물렛가락과 북과 바늘, 진흙 공양

16장 새 우주를 여는 우리 곁의 숨은 힘
밑바닥 인생들과의 동행이 선사하는 것_ 세 개의 깃털, 숲속의 신부 | 산속에 감춰진 보물 창고의 정체_ 지멜리 산, 은화가 된 별 | 자연이라는 공포? 아니, 성공의 나침반!_ 야만인 한스, 이상한 은행나무

에필로그 신비로운 세계 공통어로 펼쳐내는 삶의 신세계

저자소개

신동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비설화 탐색자 겸 연구자. 옛이야기 스토리텔러.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의 세계를 다양하게 탐험 중이며, 옛이야기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설화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전설과 민담에서 시작한 학문적 관심을 한국 신화와 세계 민담, 세계 신화와 전설 등으로 넓혀왔다. 최근에는 옛이야기의 치유적 힘과 옛이야기 스토리텔링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옛이야기가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최고의 자산이라는 믿음 속에 옛이야기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은 책으로 《옛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 원론》, 《우리신화 상상여행》,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민담형 인간》,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구비전설 선집》,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공저) 등이 있다. 연구책임자 겸 대표 저자로 세계 각국 구술설화 모음집인 《다문화 구비문학 대계》(전 20권)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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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설공주〉에서 역사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공주나 왕자보다도 왕비 때문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 대한 집요한 추적과 공격, 교활한 술수로 꾀한 역사 왜곡과 국정농단…….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촛불의 힘으로 쫓겨난 권력자가 지냈던 방의 사면에 커다란 거울이 가득 걸려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백설공주〉 속 거울의 메타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왜그렇게 거울을 보면서 웃고 울다가 불에 달군 쇠 신발을 신게 된 것일까요.
〈백설공주〉에서는 왕비가 거울 앞에 섰지만, 우리에게는 백설공주 이야기가 하나의 거울입니다. 숨겨진 이면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마법의 거울이자, 늘 진실만을 말하기에 무서운 거울이지요. 그 거울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우리의 내면은 왕비와 백설공주 중 누구와 더 가까울까요?


많은 사람들이 콩쥐나 신데렐라를 운이 좋아서 인생 역전을 이룬 캐릭터로 여기는데, 완전한 오해입니다. 콩쥐나 신데렐라는 일하는 사람이었어요.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면서 살았지요. 그 덕에 세상과 연결되고 좋은 인연도 만납니다. 이에 비하면 장화홍련 자매는 아주 다릅니다. 장화와 홍련은 집 안에 꽁꽁 들어박혀서 울기만 했지요. 외갓집에 가라는 아버지 말에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대처능력이 부족합니다. 결국 울분과 증오심을 가슴 가득 쌓아두다 귀신이 돼버리지요. 콩쥐의 결말이 장화 홍련의 결말과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여우로 변해서 짐승을 잡아먹고 부모 형제를 해친 딸은 불에 타 죽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잘되었다며 박수를 쳤을 테니 최악의 죽음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렇게 된 책임의 상당 부분이 부모에게 있으니,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왜 이렇게 만든 거야! 진작 부모님이 나를 바로잡아주었다면…….”
이는 서사적 분기점을 타인의 몫으로 두는 관점입니다. 나름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지만,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남이 잘못했다고 해서 자기 잘못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주체로서 스스로 길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막내딸은 필연적으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에요. 갈림길에서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한 탓이 큽니다. 그는 어려운 길 대신 늘 쉽고 편한 길을 택합니다. 부모의 힘을 빌리는 식이었지요. 그 결과 막내딸은 여우로 상징되는 ‘갑질의 제왕’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과 정말로 엄중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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