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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왔습니다

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왔습니다

(남유럽에서 열여덟 명의 사람을 여행한 기록)

노윤주 (지은이)
바이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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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왔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왔습니다 (남유럽에서 열여덟 명의 사람을 여행한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77048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8-04-25

책 소개

남유럽에서 열여덟 명의 사람을 여행한 기록. 테이블을 목에 걸고 여행하는 기인에서부터 다정한 둥지 같은 친구와 느리게 빛나는 청춘들까지 아름다운 유럽의 경치보다 훨씬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_어디가 아니라면 누구

1. 태양처럼 젊은 사람, 에디나
2. 달콤한 나라의 사람들, 필립포 & 마우로
3. 다정한 나의 둥지, 라우라
4. 골목길의 구세주, 아냐
5. 테이블을 목에 걸고 여행하는 사람, 필리프
스페인 이야기_‘지우다’ 그리고 ‘비싸다’
6. 연 날리는 서핑광, 대럴
7. 욕쟁이 여행광, 베르후르
8. 상상 밖의 가족, 요르크 패밀리
9. 너는 내가 가본 가장 먼 나라, 필립 & 길다
10.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 실뱅
11. 은혜 갚은 페드로
12. 원 모어 웨이브, 헤수스
13. 런던의 걱정담당자, 루나
포르투갈 이야기_이지고잉
14. 큰 꿈을 꾸는 사람, 수아
15. 무적의 다리, 정인
그리스 이야기_뛰어내리는 사람
16. 위대한 히피, 크리스토스
17. 취한 섬의 포옹왕, 마리노스
18. 느리게 빛나는 말라카들

에필로그_낯선 도시를 누군가의 이름으로 기억한다

저자소개

노윤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9년 동안 한컴, 코마코, 이노션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10년째 대홍기획에서 기획자(AP)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서의 많은 시간을 타깃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그 발견으로 브랜드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쓴다. 남다른 아이디어를 남들이 공감하도록 쓰는 것을 좋아한다. 평일에는 기획서를 쓰고 주말에는 에세이를 쓰고 있으며 2019년부터 HFK에서 글쓰기 워크숍〈인생 첫 카피〉를 강의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nonan.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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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라우라가 푹 빠진 필립포는 뮤지션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꽤 유명한 밴드의 멤버로 퍼커션을 치다가 밴드가 해체하고 이곳 세비야에 와서 살게 됐는데, 이곳에서는 밤마다 바(bar)에서 공연을 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열정 가득한 뮤지션. 멋지다!
하지만 라우라는 그의 불투명한 미래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것에 늘 불안해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건 정말 비슷한 거 같다. 연초에 그녀는 결혼 이야기를 해볼까 하고 필립포에게 은근슬쩍 이렇게 물었다고 했다.
“필립포, 새해 계획은 뭐야?” (응? 이렇게 우회해서 질문하면 탐정이라도 저변에 깔린 ‘결혼’은 캐치해내지 못할 텐데!)
역시나, 뮤지션 필립포가 답하길, “음악을 더 많이 할 거야.” (얼마나 멋진 대답인가. 훔치고 싶은 새해 계획!)
하지만 기대에 어긋나는 대답을 들은 라우라가 새초롬해져서, “음악만 많이 할 거야?”라고 반문했더니, 이 바보 뮤지션이 그제야 눈치채고 “아! 달링, 물론 너를 더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할 거고…”라고 뒤늦게 달콤해졌다는 이야기.


페드로는 가족이 싫다고 했다. 아버지는 텍스타일 사업을 크게 하시다가 2년 전에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하셔서 지금은 정원을 가꾸며 살고 계신다고 했다. 막내아들인 페드로가 직업을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엉뚱한 짓만 하는 것을 싫어하셔서 집에서는 부모와 대화조차 하지 않고 지낸다고 했다. 본인은 부모처럼 살고 싶지 않고, 유목민처럼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들을 하면서 평생을 살고 싶다고 했다.
‘아아, 페드로! 그러니까 페드로는 부잣집의 삐뚤어진 막내 도련님이었구나!’ 드디어 오늘 하루 종일 품고 있던 의문이 풀리면서 나는 이마를 탁 쳤다. 아, 근데 이 전개 뭔가 익숙한데? 페드로가 상처받은 눈빛으로 내 눈을 지그시 보며 말했다.
“윤주, 너처럼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친구를 만나서 나는 너무 좋아. 너랑 나는 많이 통하는 거 같아.”
아, 이 느낌 알거 같은데? ‘나한테 고기 한 점 안 넣은 스파게티를 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나는 너를 좋…’ 이런 것인가…? 페드로의 신실한 두 눈을 바라보며 다음에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그러니까 윤주, 너도 결혼하지 마. 나도 결혼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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