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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도로시 길먼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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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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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015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5-12-02

책 소개

전작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에서 스파이로서의 첫 임무를 환상적으로 완수한 지 1년, 원예클럽과 예술협회에서만 활약하며 무미건조한 나날을 이어가던 폴리팩스 부인에게 드디어 두 번째 임무가 떨어진다. 지금 당장 이스탄불로 가서 왕년의 미녀 스파이와 접선할 것.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도로시 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추리소설가협회 그랜드마스터이자 코지미스터리의 대모. 도로시 길먼은 1923년 미국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열한 살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이야기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책을 쓰고 싶었던 그녀는 펜실베이니아 미술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미술 선생님이 되었지만 남편과 이혼한 뒤에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식료품점에서 일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길먼은 자신도 당당하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평범한 할머니가 CIA 요원이 되어 벌이는 모험을 다룬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를 구상하고, 이 이야기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이후 길먼은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1966)부터 『폴리팩스 부인, 베일을 벗다』(2000)에 이르기까지, 즉 길먼 자신이 마흔세 살일 때부터 일흔일곱 살이 될 때까지 무려 35년 동안 열네 권의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를 썼다. 이 시리즈는 20개 나라 200만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1970년과 1999년에는 각각 로절린 러셀과 앤젤라 랜즈베리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도로시 길먼은 2010년 미스터리 장르에 끼친 영향과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추리소설가협회의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되었고 2012년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인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를 누비는 깜찍한 할머니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에는 늘 유쾌하고 여행을 좋아했던 길먼의 모습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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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읽고 쓰고 번역합니다.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책과 함께 《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황금성》,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눈과 보이지 않는》, 《스너그들의 신기한 땅》 같은 어린이책도 옮겼습니다. 물루와 올리버라는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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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절 끌어들인다고요?” 콜린은 화가 난 것 같았다. “아니, 벌써 끌어들이셨잖아요. 대체 제가 무슨 일에 끌려들어간 건지나 알려주세요. 할머니를 누가 자꾸 미행하는 것도 알고 계시죠?”
“아이고, 눈치도 빨라.” 부인은 한숨을 쉬었다.
“당연하죠. 오늘 오후에 할머니가 이 집에 왔을 때, 어떤 남자가 골목길을 자꾸 서성거리는 걸 봤어요. 그런데 아까 호텔에 데려다드릴 때도 그 남자가 곧장 따라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그 남자가 또 따라온 것 같아요. 지금 밖에 있다고요.”
폴리팩스 부인은 마음이 놓여 환하게 웃었다. “아, 정말이야? 호텔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그 사람은 헨리라고 해.”
콜린은 또 깜짝 놀랐다. “헨리라니, 그럼 아는 사람이란 소린데. 할머니, 저 좀 보세요. 할머니는 대체 뭐 하고 다니는 분이세요? 아니, 아예 대놓고 물을게요. 대체 정체가 뭐예요?”
폴리팩스 부인은 다정다감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나야 에밀리 폴리팩스지. 정말이야.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에 살고, 미국 시민이고, 장성한 자식이 둘 있고 손주가 셋 있는 할머니지. 터키 경찰은 안 믿어주지만 그게 진짜 내 정체가 맞다고.”
콜린은 머리를 움켜쥐었다. “알았어요. 말도 안 되지만 믿을게요. 할머니 말을 믿을 논리적 이유라곤 단 하나도 없지만요. 어쨌든, 그럼 이스탄불에는 왜 오신 거예요?”
“악명 높은 공산당 스파이를 만나러 왔다니까?” 폴리팩스 부인이 기운차게 대답했다. “자, 그러니까 어서 차고로 데려다줘.”


폴리팩스 부인은 기운 없이—길고도 난폭한 저녁이었다—나무로 만든 가짜 총을 꺼내 들고 수십 개의 얼굴들을 향해 최대한 고압적인 목소리를 짜내서 외쳤다.
“우리를 막는 사람은 누구든 쏴버리겠어!” 고리짝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대사이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선 그 정도가 최선이었다.
“벨로 박사님을 불러와!” 하고 누가 외쳤다.
부인은 계단을 마저 내려와 떡갈나무 문을 활짝 열었다. 뒷걸음질로 따라오던 콜린이 부인의 뒤꿈치를 꽉 짓밟았다. 폴리팩스 부인은 고통을 참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마그다를 데리고 뛰어!”
콜린이 고개를 끄덕이고 진짜 총을 부인의 손에 쥐어주었다. “고마워요. 전 아무래도 쏠 수가 없더라고요.” 콜린이 털어놓았다.
“난 쏠 수 있어.” 부인은 침착했다. “마그다만 데리고 나가. 의식을 잃었어.”
콜린이 흐느적거리는 마그다를 부축해 밖으로 나갔다. 이제는 폴리팩스 부인이 스테판과 맞설 차례였다.
“내가 떠난 뒤 이 문으로 나오는 사람은 무조건 쏜다!” 부인은 이렇게 외치면서 자신의 상투적인 대사가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왼쪽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이 곁눈으로 보였다. 그러다 부인은 아주 짧은 순간 스테판에게서 시선을 떼고 거실 안쪽을, 갑자기 나타난 파티 주최자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저 사람이 벨로 박사로구나, 하고 생각한 뒤 다시 스테판에게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스테판이 부인을 덮치려고 몸을 웅크린 것이 보였다. 부인은 그의 머리 위 천장을 향해 총을 쏘고, 문을 꽝 닫아버린 뒤 달리기 시작했다.


“국무부의 반스에게서 온 메시지입니다. 이스탄불 미국 영사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
“예, 부장님. 미국 영사가 말하길 자신은 이 사태가 어찌된 일인지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으며 이 소식을 감히 전화로 알릴 용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무슨 소식? 어서 읽어보게, 비숍.”
“알았습니다. 부장님. 전보입니다. 미국 시민 헨리 마일스의 사체가…….”
“사체라니!” 카스테어스가 충격이 역력한 목소리로 외쳤다.
“맞습니다. 계속 읽을까요?”
카스테어스는 어두워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헨리 마일스의 사체가 오늘 오전 일찍 위스퀴다르의 공동묘지에서 발견되었음을 알림.”
“공동묘지라고!”
“유일한 단서는 사체와 함께 있던 ‘헨리 마일스, 이텝 호텔’이라는 수기 메모뿐이었으며, 경찰 수사에 의하면 노트의 필체는…….” 비숍이 갑자기 읽기를 멈추더니 침을 꿀꺽 삼켰다.
“용의자를 찾은 건가?” 카스테어스가 사납게 끼어들었다. “어서 마저 읽게, 비숍!”
“필체는 에밀리 폴리팩스의 것이며…….”
“뭐라고!” 카스테어스가 쩌렁쩌렁 외쳤다.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으로, 같은 호텔의 투숙객이었음.”
“이럴 수가.” 카스테어스가 신음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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