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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내 것이었던 소녀

마이클 로보텀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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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것이었던 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790226
· 쪽수 : 594쪽
· 출판일 : 2016-04-02

책 소개

스토리콜렉터. 마이클 로보텀 장편소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내 것이었던 소녀>는 깨어지기 쉬운 소녀들의 연약한 세계와, 거기에 침입해 그들을 유혹하고 길들이는 어른들을 다룬 심리 스릴러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마이클 로보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추리작가협회(CWA)가 최고의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골드대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오스트레일리아 제1의 범죄소설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드거상’이라 불리는 네드켈리상을 수상했고 에드상, 배리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 상, 영국 ITV 스릴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소개되어 25개 언어로 읽히고 있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 린우드 바클레이와 같은 거장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은 바 있다. 1960년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카지노 시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의 석간신문 〈선〉에서 인턴 기자를 시작했고 이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법원 속기사와 경찰 담당 기자로 일했다. 1986년 런던으로 건너가 다양한 국내 일간지에서 일하다가 1989년부터 〈메일 온 선데이〉 기자로 글을 썼고 1993년 프리랜서 대필작가로 일하기 시작해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해냈다. 1996년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와 글쓰기에 착수했으며 2002년 런던 도서전에서 첫 소설 《용의자》 샘플본이 입찰 주요 경쟁작이 되면서 2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글로벌 밀리언셀러가 된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용의자》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조 올로클린 시리즈 작품 중 여섯 개 작품이 독일에서 TV 영화로 만들어졌고 《용의자》에 기반한 영어 TV 시리즈가 2021년 런던과 리버풀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스탠드얼론 작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6부작 TV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2020년 BBC1의 최고 인기작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작품의 두 번째 시리즈는 2021년 시드니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2015년 로보텀은 스탠드얼론 작품인 《라이프 오어 데스》로 스티븐 킹, J. K. 롤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제치고 CWA 골드대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사이러스 헤이븐이라는 심리학자를 처음으로 등장시킨 《굿 걸, 배드 걸》로 골드대거상을 두 번째로 수상했다. 2021년, CWA가 최고의 스릴러 소설에 수여하는 이언 플레밍 스틸대거상을 후속작 《그녀가 좋았을 때(When She was Good)》가 수상하면서 로보텀은 ‘조 올로클린’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라이프 오어 데스》는 박찬욱 감독이 현재 영화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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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로는 줄리 클라크의 《라스트 플라이트》, 테일러 애덤스의 《출구는 없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와 마이클 로보톰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나를 쳐다보지 마》,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마이크 오머의 《살인자의 사랑법》 등이 있고, 과학 및 인문서로 《희망의 자연》, 《반대자의 초상》, 《코스믹 커넥션》, 《자본주의 : 유령 이야기》, 《북유럽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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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찰리는 느릿느릿 가방을 집어들고 차 문을 연다.
“우리는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지.”
“그러시든가요.”
나는 그 말이 싫다. 그러시든가요. 찰리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나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너무 늙고 너무 멍청해서. 옷도 후지게 입고, 요즘 음악도 모르고, 멋있는 친구도 없고, 찰리가 쓰는 말도 잘 못 알아들으니까. 두려워하는 것도, 꿈꾸는 것도 다르니까.
찰리에게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나는 그 중간 어딘가에 붙들려 있다. 하지만 둘 다가 될 수 없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다.
지금 그 애는 마치 독립하려는, 독자적인 정부와 법과 예산을 원하는 분리된 민족국가 같다. 언제든 내가 갈등을 피하려 하면, 적개심 대신 외교 전략을 택하면, 찰리는 국경에 전열을 배치하고 스파이 짓을 하거나 자기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나를 규탄한다.


“나는 10대 여자애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맞서 싸우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어요. 무기를 집어들 수도 있겠죠. 칼로 찌르고 도망칠 수도 있다 쳐요. 공포에 질려서. 트라우마 상태로. 맞죠?”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왜 그 애가 욕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수건을 말끔히 접어놓을까? 그런 다음에는 무기를 들고 가서 다리에서 내던져 없애려고 할까?”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로니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런 일을 한 10대 여자애는 머리가 아주 맑을 것 같아요. 심지어 명석하다고, 어쩌면 계산적이라고까지 해도 될 것 같아요.”
“칼을 찾아냈군요.”
“찾아냈죠.”
“전에도 다리를 수색했잖아요.”
“처음엔 놓쳤어요. 시에나 헤거티를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겁니다.”
그녀의 어조에 승리감의 흔적은 없다. 자신의 본능이 옳았다는 서글픔만 깔려 있을 뿐.
“도대체 무슨 동기로?” 내 목소리가 남의 목소리처럼 낯설게 들린다.
“아버지가 죽기를 원했겠죠.”
“참 간단하군요.”
“간단하든 복잡하든 난 상관 안 해요, 교수. 당신은 인간 행동을 이해하려고, 설명하려고 하죠. 나는 아니에요. 난 우리가 고릴라보다는 작고 침팬지보다는 크지만, 그 둘보다 더 나쁘고, 아무리 이성이니 규칙이니 법이니 하는 게 있어도 저 밑바탕의 욕구는 여전히 정글 수준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 생각해본 적 있소, 조? 아이를 잃는 슬픔이 아버지가 되는 행복과 맞먹을지?”
쿱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제길, 그건 비교가 안 돼. 그 첫 걸음마, 첫 웃음, 첫 말.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 나무를 처음 올랐을 때, 처음으로 학교에 가거나 처음으로 춤을 추거나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거나 처음으로 입맞춤을 하는 그런 모든 첫 순간들, 그게 바로 아버지가 된다는 거요. 그 순간들을 전부 한데 합쳐요. 모든 생일, 크리스마스, 모든 꿈……. 그러면 빌어먹을, 그게 어떻게 비교가 돼?
아이가 있으면 삶에 의미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암이 낫는다거나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있으니까. 내가 가도 뒤에 뭔가가 남는 거니까.”
쿱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가슴이 부풀어오른다. 이를 악문다.
“제일 나쁜 게 뭔지 알고 싶어요?” 쿱이 나오지 않는 말을 힘겹게 꺼낸다. “그 아이한테, 카롤린다한테 화가 난다는 거요. 야단을 치고, 외출금지를 시키고, 방에 가두고 싶소. 밖에 못 나간다고 말해주고 싶소. 어른이 되는 걸, 집을 떠나는 걸, 결혼하는 걸 막고 싶단 말이오.
나는 그 애가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가져가버려서 화가 나요. 우리의 하루는 그 애로 시작되고 그 애로 끝났소. 그 애의 학교를, 방학을, 미래를 계획하는 게 우리 인생이었는데. 미래는 무슨 미래? 그 모든 사랑과 수고의 결과로, 우리한테 남은 건 이거 다야! 제기랄.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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