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괴물이라 불린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  
북로드
2017-11-10
  |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420원 -10% 0원 690원 11,7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괴물이라 불린 남자

책 정보

· 제목 : 괴물이라 불린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790745
· 쪽수 : 588쪽

책 소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강렬한 전개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작. 전편에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려 분투했던 에이머스 데커가 이번에는 사형 직전, 진범의 자백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한 남자의 과거를 파헤친다.

목차

목차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데이비드 발다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에서 9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6년, 3년에 걸쳐 틈틈이 쓴 소설 《앱솔루트 파워Absolute Power》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이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기도 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화려한 데뷔를 넘어 장차 스릴러의 거장이 될 발다치의 운명을 전 세계에 내비쳤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발다치는 이후 27년간 무려 50편에 가까운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냈고, 이렇게 출간한 소설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중 몇몇 작품은 영화와 VT 시리즈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매년 선보이는 신작들은 출간되는 족족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오래도록 상위권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설들은 80개국에서 45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돼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명실상부한 스릴러계 최고 거장이다. 대표작으로는 ‘데커’ 시리즈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죽음을 선택한 남자》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진실에 갇힌 남자》 《롱 섀도Long Shadows》가 있으며, 이 밖에도 ‘6시 20분 남자’ 시리즈 《6시 20분의 남자》 《칼날The Edge》, 스탠드얼론 《심플리 라이즈Simply Lies》 등이 있다. 《사선을 걷는 남자》는 어떤 것도 잊지 못하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이 능력을 지닌 FBI 요원 에이머스 데커의 활약을 그린 ‘데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정치·경제·군사·환경 등의 묵직한 국제 사안들까지 녹여낸 놀라운 스케일과 디테일의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펼치기
김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풋 워크>, <기사도에서 테러리즘까지>,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세계사> 같은 인문서와 <따르는 사람들>, <살인자의 사랑법>, <출구는 없다>,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엠마>, <오만과 편견> 같은 소설을 포함해 다양한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마스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이곳에 있지 않았던 시간 못지않게 길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그리 빨리 지나가지 않았다. 20년이 20년 같지 않았다. 200년은 족히 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더는 상관없다. 곧 끝날 테니까.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그의 마지막의 마지막 청원.
거부당했다.
그는 죽은 목숨이었다.
마스는 동쪽으로 100킬로미터 좀 떨어진 텍사스주 리빙스턴에 있는 폴룬스키 교도소의 사형수 사동에서 헌츠빌 교도소로 이감 됐다. 장장 20년이 흐른 뒤에야 주 당국이 미뤄온 숙제를 해치우려는 모양이었다. 소식을 전하는 변호사의 창백한 얼굴에 암울한 그림자가 어려 있었다. 그래도 그 여자는 내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것이다.
나는 아닌데…….
곧 뚜벅뚜벅 다가오는 구두 소리가 들릴 것이다.
번쩍거리는 족쇄를 든 건장한 교도관들의 거친 숨소리. 하루만 지나면 그를 까맣게 잊어버릴 근엄한 교도소장. 성경을 꼭 붙들고 소리 내어 읽어 내리는 경건한 목사. 이곳을 벗어날 때는 뭔가 영적으로 매달릴 대상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교도소 이야기가 아니다. 삶을 벗어날 때 말이다.
텍사스는 다른 어떤 주보다 수감자들을 더 많이, 고작 30년 동 안 500명도 더 넘게 사형했다. 1819년부터 거의 한 세기 동안 교수형이 집행됐다. 그 후 ‘올드 스파키’라고들 부르는 전기의자가 쓰이기 시작해 40년도 넘는 세월 동안 361명이 감전사했다. 텍사스주는 이제 사람들을 저세상으로 보낼 때 독극물 주사를 쓴다. 이러나저러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해의 마지막 날, 에이머스 데커는 렌터카를 탄 채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경계선 부근에 있는 버거킹의 드라이브스루 줄에 서서 뭘 주문할지 고민 중이었다. 데커의 거의 전 재산이 차 뒷좌석과 트렁크에 실려 있었다. 몇 가지는 아직 벌링턴의 창고에 남아 있었다. 그것들을 남겨두고 오기가 매우 힘들었지만, 그렇다고 다 가져오기에는 차가 너무 작았다.
그는 키가 195센티미터에, 끼니때 뭘 먹었느냐에 따라 몸무게가 최저 135킬로그램에서 최고 180킬로그램 사이를 오가는 거한이다. 대학 미식축구 팀 선수로 내셔널 풋볼 리그에 진출했지만, 선수로서의 경력은 거기서 끊겼다. 강력한 태클을 당한 충격으로 뇌가 이상을 일으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억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과잉기억증후군, 전문 용어로는 그렇게들 부르는 증상이다. 듣기엔 꽤 폼 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귀가했다가 아내, 처남 그리고 딸이 잔혹하게 살해된 것을 발견한 데 비하면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 살인자는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다. 데커가 그렇게 되게 만들었다. 그 사건이 종결된 것을 계기로 데커는 오하이오주 벌링턴을 떠나 버지니아주로 이사하게 됐다. FBI에서 특수한 직책을 맡은 것이다.


데커가 노트북을 가리켰다. “매년 무죄로 밝혀져 석방되는 사람이 수백 명이나 되는 거 알아?”
“수감되는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지극히 미미한 비율이야.” 보거트가 약간 켕기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미국의 전체 수감자 중 2.5~5퍼센트는 무죄로 추정돼. 그건 그런 사람들이 2만 명 가까이 된다는 뜻이지. DNA 검사가 재판에서 최초로 사용된 게 1985년이야. 그 뒤로 330명이 DNA 검사를 받고 무죄로 판명됐어. 그런데 DNA 검사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사건 중 겨우 7퍼센트에 불과해. 그리고 FBI는 DNA 검사가 이용된 사건 중 25퍼센트에서 용의자를 배제할 수 있었어. 즉 무고한 수감자의 비율이 지금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거지. 어쩌면 훨씬 더 높을지도 몰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