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2121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1-02
책 소개
목차
제1장 생명의 전화 / 제2장 전화 게임 / 제3장 표주박산 / 어느 광경 1 / 제4장 호러 미스터리 작가 / 제5장 기묘한 죽음 / 제6장 과거로의 여행 / 어느 광경 2 / 제7장 가설과 의문 / 제8장 되살아나는 기억 / 제9장 일곱 명째의 수수께끼 / 어느 광경 3 / 제10장 벚나무 아래의 시체 / 제11장 등 뒤가 무섭다…… / 제12장 다레마의 귀신 들린 아이 / 어느 광경 4 / 제13장 꿈틀거리는 그림자 / 제14장 다레마가의 이십 년 / 제15장 과거로 돌아가는 주문 / 어느 광경 5 / 제16장 다레마가 죽였다 / 제17장 악마의 정체 / 제18장 마지막 한 사람 / 종장 /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러자 갑자기,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아주 기분 나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다~레마가 죽~였다 …….
순식간에 목덜미의 털이 곤두섰다.
어린아이의 장난 같지는 않다. 동요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인데도 어째서인지 어린아이가 혼자서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래, 오늘 밤이야말로 목을 매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결정해놓고서 이상한 일이지만, 상당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황이거든.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자살 시도를 멈추신 이유를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그렇게 질문하면서, 야에는 지금 이 남자가 있는 장소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화를 걸었던 거지.
“어느 분께요?”
—옛날 친구들에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남자는 아무래도 실외에서 전화를 건 모양이다. 이따금씩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월요일부터 한 명씩, 다섯 명에게 걸었어.
…….
—전화가 연결되지 않으면 나는 목을 맨다. 그렇게 정했지.
“친구분이 받지 않으면…… 말인가요.”
—그래. 생사를 건 전화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