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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8886349
· 쪽수 : 516쪽
책 소개
목차
│서문│벼랑 끝에 선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016
│들어가며│죽음이 지닌 변모의 힘 022
첫 번째 초대장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라 047
1│가능성으로 가는 길 052
2│여기에 있으면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 069
3│성숙한 희망 095
4│마음의 문제 117
두 번째 초대장
세상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라 147
5│있는 그대로 153
6│당신의 고통을 향해 168
7│사랑은 치유한다 197
세 번째 초대장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라 219
8│역할 대신 영혼을 224
9│내면의 비평가 길들이기 255
10│거센 강물 281
11│세상의 외침을 들어라 312
네 번째 초대장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으라 339
12│폭풍 속의 평온함 345
13│그 틈을 살피자 373
14│담대한 현존 399
다섯 번째 초대장
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라 429
15│망각의 사연 435
16│‘알지 못함’이 가장 친절하고 정통한 것 458
17│신성한 세상에 순응하기 479
│나오며│삶 속에서 죽어간다는 건 503
│감사의 말│보이는 존재들과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511
리뷰
책속에서
죽음은 머나먼 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찰나와 같이 지나는 매 순간마다 우리의 동반자로 항상 곁에 머무르고 있다. 죽음이란 말간 얼굴을 드러내 놓은 비밀 스승이다. 그 스승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찾아내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 하나 좋은 소식이 있다면, 죽음이 전하는 지혜를 깨닫기 위해서 굳이 삶이 끝나는 지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낭만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죽음은 힘겨운 일이다. 어쩌면 우리가 이 생에 해야 할 가장 힘겨운 일일지도 모른다. 아무 일 없이 잘 끝나리라는 보장도 없다. 당연히 슬프고, 잔인하고, 혼란스럽고, 불가해한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죽음은 보통의 일이다. 우리 모두는 그 일을 겪는다.
우리 중에 살아서 여기를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없는 사랑의 무한함은 지금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저 세상 사이의 장막이 가장 얇아졌을 때 비로소 자명해진다.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사랑은 그 모든 경계와 분열을 녹여 버린다. 사랑은 우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넘어서서 움직이게 만든다. 사랑은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들을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