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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91159014390
· 쪽수 : 42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제1부
유토피아의 종말 – 콜럼버스 이전의 라틴아메리카 문명 | 황순양 •11
1. 베링을 건너 파타고니아까지 –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과 전파과정 •16
2. 메소아메리카의 ‘바빌로니아’ – 올메카 문명 •24
3. ‘신들의 도시’의 미스터리 – 테오티우아칸 문명 •42
4. 메소아메리카 신화의 보고 – 톨테카 문명 •47
5. 15세기 세계 최대의 제국 – 아스테카 문명 •51
6. 라틴아메리카의 ‘그리스’ – 마야문명 •67
7. 안데스의 첫 주인공들 – 차빈, 모체, 나스카, 티아우아나코 문명 •85
8. 마추픽추의 추억 – 잉카문명 •93
9. 카리브와 아마존 유역의 원주민들 •109
제2부
발견과 정복기 – 전례 없는 문명의 대충돌 | 전용갑 •115
1. ‘플루스 울트라(Plus Ultra)’ – ‘신대륙 발견’의 사회역사적 배경 •116
2. 아스테카 제국의 최후 – 에르난 코르테스와 목테수마 •131
3. 전무후무한 잉카제국 멸망사 – 프란시스코 피사로와 디에고 데 알마그로 •151
4. 원주민의 수호자 –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172
제3부
히스패닉 아메리카의 개막 – 식민 시기의 삶과 문화 | 신정환 •185
1. 신대륙의 비극과 인권의 수호자들 •186
2. 가톨릭신앙과 라틴아메리카 •195
3. 식민지 아메리카의 수탈경제 •207
4. 아메리카 식민 통치의 제도와 기구 •217
5. 식민 시대의 인종과 사회 •225
6. 혼종 문화의 개화 – 식민지 문학 •236
7. 혼종 문화의 개화 – 식민지 건축 •247
제4부
긴 잠에서 깨어나다 – 19세기의 라틴아메리카 | 전용갑 •257
1.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독립 – 라틴아메리카 독립의 역사, 사회문화적 배경 •258
2. 누에바 그라나다 독립의 ‘슬픈 성공’ – 서로 등을 돌린 라틴아메리카 독립의 ‘선구자(El
Precursor)’와 ‘해방자(El Libertador)’ •269
3. 사제들이 주도한 누에바 에스파냐 독립 – 미겔 이달고와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 •287
4. 리오 데 라 플라타와 칠레 해방의 영웅들 – 호세 데 산 마르틴과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299
5. 라틴아메리카 독립의 지각생 – 쿠바 •338
제5부
멕시코대혁명, 아르헨티나 페로니즘, 쿠바혁명 | 박영미, 전용갑 •343
1. 대륙의 지축을 흔들다 – 멕시코 대혁명의 배경, 전개와 의미 •344
2. 아르헨티나 페로니즘 – 후안 페론과 에바 페론 •361
3. 쿠바혁명 –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375
참고문헌 •397
사진출처 •405
색인 •412
책속에서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1810년대 초반 독립전쟁을 시작해서 불과 10여년 만인 1820년대를 전후해 실질적인 독립을 이루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도착이 1492년의 일이었으며 식민화의 제도적 장치들인 통상원(Casa de Contratacion de Indias)과 인디아스 심의회(Consejo de Indias)가 각각 1503년과 1511년에 설립되었으니 약 3백년 만에 스페인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난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지리적 방대함을 고려해 볼 때 이와 같은 동시다발적인 독립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불과 10년 남짓한 짧은 기간 안에 대륙을 옥죄던 3백 년의 육중한 족쇄를 일거에 떨쳐버릴 수 있었을까?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강 등 험준한 지형적 장벽과 오늘날처럼 교통, 통신망이 발달하지 못했던 19세기 초반의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경이로운 일이다. 무언가 정교한 조직에 의한 치밀한 준비과정이 사전에 마련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멕시코의 저명한 소설가인 카를로스 푸엔테스(Carlos Fuentes)의 말대로 19세기가 밝아올 때만 하더라도 조만간 닥칠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을 예견한 이는 거의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