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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91159015816
· 쪽수 : 64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강덕수 o 5
1. 상트페테르부르크, 위대한 유산_ 이지연 o 19
2. 칼리닌그라드, 러시아의 고립 영토_ 제성훈 o 43
3. 프스코프, 북서 러시아의 관문_ 송준서 o 65
4. 벨리키노브고로드, 러시아 문명의 발상지_ 황성우 o 91
5. 스몰렌스크, 깨어나는 '러시아의 방패'_ 송준서 o 117
6. 모스크바, 러시아 수도의 과거와 현재_ 강덕수, 라승도 o 143
7. 마하치칼라, 카스피해와 이슬람의 도시_ 김선래 o 177
8. 니즈니노브고로드, 러시아의 '돈주머니'에서 월드컵 개최까지_ 김준석 o 199
9. 요시카르올라, 볼가 지역의 베네치아를 꿈꾸다_ 김혜진 o 223
10. 카잔, 러시아 이슬람의 메카_ 황성우 o 245
11. 식팁카르, 광활한 원시림 속의 땅_ 김혜진 o 267
12. 나리얀마르, 북극의 별_ 최우익 o 291
13. 살레하르트, 북극의 관문_ 최우익 o 315
14. 예카테린부르크, 혁명과 애도의 도시_ 이지연 o 337
15. 옴스크, 시베리아 개척의 역사가 시작된 곳_ 김준석 o 367
16. 톰스크, 고전미로 빛나는 품격 있는 도시_ 강덕수 o 399
17. 노보시비르스크, 시베리아의 수도가 된 젊은 도시_ 라승도 o 425
18. 고르노알타이스크, 천혜의 자연을 가진 알타이의 중심_ 김선래 o 447
19. 이르쿠츠크, 시베리아의 파리_ 김민수 o 477
20. 하바롭스크, 아무르 강변의 낭만적 유럽풍 도시_ 손현익 o 513
21. 야쿠츠크, 시베리아의 진주_ 강덕수 o 529
22. 마가단, 콜리마의 관문_ 김민수 o 565
23. 유즈노사할린스크, 잊히면 안 될 시간의 기억_ 어건주 o 591
24. 블라디보스토크, 두 시간 만에 만나는 러시아_ 손현익 o 61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주 오래 전 옛날에 크렘린 동쪽 성벽 옆에 넓은 공터가 있었다. 이곳에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16세기 이곳에 삼위일체 성당의 이름을 따서 트로이츠카야 광장이 조성됐다. 이 광장에는 지금 성 바실리 성당이 있다. 16세기 중엽에 이곳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여 '포자르(화재)' 광장이라고도 불렸다. 17세기 중엽부터는 이곳이 '크라스나야'로 불렸는데, 고대 러시아어로는 '붉다'는 뜻이 아니라 '아름답다'라는 뜻이었다. 붉은 광장은 모스크바의 중심이었다. 황제의 칙서를 든 전령관은 이곳에서 출발했다. 때로 황제도 이곳에서 모스크바 시민들을 접견하기도 했다. 교회 대축일에는 크렘린에서 붉은 광장으로 십자가 행진이 벌어졌다. 이곳에서 모스크바와 전 러시아의 수호자인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대성당들이 생겨났다. 혁명 이후에도 광장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크렘린 성벽 옆에 레닌 묘소가 조성되어 붉은 모스크바의 사상적 중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