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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착각

화폐 착각

어빙 피셔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부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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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착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폐 착각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5920036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6-05-10

책 소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통계학자인 어빙 피셔의 책. 화폐 착각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어빙 피셔이다. 피셔는 1919년에 발표한 ‘달러 안정화’라는 글에서 화폐 착각이라는 단어를 처음 썼으며 그 후 1928년에 화폐 착각만을 다룬 이 책을 출간했다.

목차

1장 화폐 착각이란?
2장 화폐 변동의 폭
3장 화폐는 왜 변동하는가?
4장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직접적 해악
5장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간접적 해악
6장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가?
7장 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8장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저자소개

어빙 피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통계학자.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 같은 경제학자는 어빙 피셔를 “미국 최고의 경제학자”로 평가했다. 1898년에 예일 대학 경제학 교수가 되었으며 화폐수량설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The Making of Index Numbers> <The Theory of Interests> <Booms and Depression: Some First Principl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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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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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화폐의 유통량이 재화의 유통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나면, 물가는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화폐 유통량이 재화의 유통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면, 물가는 떨어질 것이다. 첫 번째의 경우에는 상대적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고, 두 번째의 경우에는 상대적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다. 물가지수는 상대적 인플레이션과 상대적 인플레이션 중 어느 것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수시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 인플레이션 또는 상대적 디플레이션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의 변화와 달러 구매력의 변화를 설명하는 목적이라면, 상대적 인플레이션이나 상대적 디플레이션이 화폐 유통량 때문인가 아니면 재화 유통량 때문인가, 아니면 화폐와 재화 두 가지 모두의 유통량 때문인가 하는 문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을 포함한 다른 사항들을 두루 논하는 목적이라면, 상대적 인플레이션이나 상대적 디플레이션이 화폐 유통량 때문인가 재화 유통량 때문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를 때, 사람들은 재화가 희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물가가 내려가면, 사람들은 재화가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뒷받침할 근거는 전혀 없다. 그런 생각은 우리의 오랜 친구인 화폐 착각 때문에 생긴다. 말하자면 화폐 착각이 사람들로 하여금 시장의 화폐 측면을 보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이 화폐 착각 때문에 사람들은 거의 언제나 엉뚱한 측면을 보게 된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상대적 인플레이션이나 상대적 디플레이션에 의해, 말하자면 통화 유통량이 재화 유통량을 능가하거나 반대로 재화 유통량이 통화 유통량을 능가하는 현상 때문에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또 화폐 흐름이 재화의 흐름에 비해 월등히 더 불안정하기 때문에 심각했던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예들 거의 모두가 상대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절대적이었다. 국민 일인당 재화의 흐름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서도 일인당 화폐 흐름에 절대적 증가 혹은 감소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화폐 착각을 보여주는 가장 놀라운 예는 독일에서 확인될 것이다. 독일제국은행 총재는 1923년 8월 7일 연방 의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무덤덤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현재 화폐 발행액은 6경3,000조 마르크에 달한다. 며칠 후면 지금 유통되고 있는 전체 통화량의 3분의 2를 하루에 찍어야 하는 수도 있다.’ 정말 이상한 일은 이런 놀라운 선언 앞에서도 모두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인플레이션이 놀라운 속도로 일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속까지 붙고 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으며 막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주주와 채권 소유자의 운(運)이 서로 어떤 식으로 갈리는지를 보자. 어느 회사가 주식을' 1억 달러어치 발행하고 채권을 1억 달러어치 발행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이 회사는 주주와 채권 소유자에게1년에 각각 500만 달러씩 총 1,0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가정하다.
여기서 다른 조건은 다 똑같은데 물가만 배로 뛴다면 이 회사의 주주와 채권 소유자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까? 달러로 표시되는 이익도 배로 늘어나 주식과 채권에 돌아갈 수익도 1,000만 달러가 아닌?2,000만 달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실질 가치를 따지면 원래의 1,000만 달러나 똑같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반전이 일어난다. 이 2,000만 달러가 채권 소유자와 주주 사이에 똑같이 나눠지지 않는 것이다. 채권 소유자들은 이자율 5%라는 계약 때문에 그 전과 똑같이 500만 달러만 챙길 것이다. 1,500만 달러는 주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명목상으로 따지면, 주주들은 전쟁 전에 받던 돈에 비해 3배 많이 받겠지만, 달러 가치가 반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질 증가폭은 1.5배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은 채권 소유자들의 주머니에 든 돈을 슬쩍 빼내서 주주들의 주머니에 넣어준다.
이젠 바람이 거꾸로 불어 물가가 반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회사는 주주와 채권 소유자들에게 1,000만 달러가 아닌 500만 달러를 분배하게 될 것이다. 물론 물가가 반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이 500만 달러는 가치로 따지면 그 전의 1,000만 달러와 똑같다. 그러나 이 500만 달러는 주주와 채권 소유자에게 똑같이 나눠지지 않고 채권 소유자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다.?잘못하다가 회사는 파산 상태로 몰릴 것이다. 회사 사정이 더 악화되면, 법정관리가 따를 것이다.그러면 그 탓은 경영진으로 돌려질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 그런 피해를 안긴 것은 강도나 다름없는 달러이다.”

“미국이 1920년대 중반에 누렸던 안정은 예외적인 기회의 결과였다. 이 기회가 생긴 것은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또 지나치게 작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잉여 금준비 덕이었다. 이 잉여 금준비가 신용 관리가 방해받지 않고 이뤄질 수 있는 편리한 여백 또는 여유 또는 자유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미국은 폭넓은 한도 안에서 구속받지 않는 그런 관리 통화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법으로 정한 양보다 더 많으면서도 관리 불가능할 만큼 많지는 않은 그런 금준비를 갖추는 그런 기회는 과거에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래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앞으로 다시 오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런 기회의 축복이 영원히 이어지도록 하길 원한다면, 신용 관리를 통해서 물가 수준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만큼 금본위제를 탄력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금 관리의 핵심은 금이 신용 관리를 방해하지 않도록 막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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