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콩고의 판도라

콩고의 판도라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정창 (옮긴이)
들녘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콩고의 판도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콩고의 판도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59253768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8-12-17

책 소개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 작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의 두 번째 장편소설. 제1차 세계대전 전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주인공 토머스 톰슨이 대필하는 살인 용의자 마커스 가비의 아프리카 콩고 여정을 담았다.

저자소개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데뷔 소설은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로,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이 팔리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피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2003년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을 받았다. 이후 카탈루냐 독립이 현안으로 떠올랐던 2012년에는 『빅투스(Vitus)』를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15개국 언어로 번역된 이 책 『콩고의 판도라(Pandora al Congo)』(2005)는 피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그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펼치기
정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권 문학, 인문, 예술 분야 텍스트를 여러 매체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해왔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페드로 파라모』 『구르브 연락 없다』 『바다의 성당』 같은 현대소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의 거짓과 비극의 역사』 『16인의 반란자들. 노벨문학상 작가들과의 대화』 『아프로디테.감각의 향연』 같은 인문서 등을 우리 글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난 당신이 어떤 이야기를, 그러니까 아프리카 이야기를 하나 써 줬으면 합니다. 당신에게 이야기를 해줄 사람은 마커스 가비라는 청년으로 지금 감방에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감옥까지?”
“판결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두 형제를 살해한 죄로 기소됐지요. 리처드와 윌리엄 크레이버라고.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나는 관심이 갔다. “교수형인가요?”
변호사 노튼은 환멸적인 탄식을 내뱉고는 서류를 하나 열었다.
“증거가 있습니다. 좋지 않은 건 피해자들이 일반 신분이 아니라 는 겁니다. 크레이버 공작의 자제들이거든요.”


“콩고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이해의 범위를 뛰어넘습니다. 톰슨 씨, 그 이야기는 우리 인간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중 하나입니다.


얼굴을 보기 전에 먼저 소리가 들렸다. 저만치 복도에서 쇠와 나 무가 움직이는 리드미컬한 소리가 들리면서 마커스 가비가 나타났다. 실제로 그는 가증스러운 소리보다 더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쇠사슬에 팔목과 발목이 묶인 채 나막신을 신고 있었다. 그것들이 부딪치면서 독특한 소리의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죄수를 고행의 영혼으로 변화시키는 회색 이었다. 하지만 색이 너무나 우울하다 보니 본래의 취지를 벗어난 느낌이 들었다. 마커스 가비는 한마디로 이국적인 사내였다. 뿌연 촛불에 살갗이 빛나면서 몸매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의 외 모에서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몇몇 여자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모로코풍의 숱 많은 곱슬머리였다. (……)
처음 보았을 때 마커스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하지만 이상했다. 어딘가 석연찮았다. 무엇일까. 그를 데리고 온 간수들은 거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그만 체구도 아니었지만 가비 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였다. 그랬다. 문제는 정상적인 사람보다 대퇴부가 훨씬 더 짧은 다리에 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