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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정동섭 (옮긴이)
들녘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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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75279690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11-04-27

책 소개

<차가운 피부>, <콩고의 판도라>의 작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의 소설집. 열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집에서 피뇰은 작가적 재능과 소설적 영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마술적 리얼리즘을 차용하여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이야기, 이솝우화나 탈무드를 연상하게 하는 우화 형식의 이야기, 희극적인 서사에서 놀라운 반전이 벌어지는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목차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7
초원에서 생존하기 위해 얼룩말이 알아야 할 것들----29
미치광이들의 배----37
우주의 연대----47
밀림의 법칙----61
코끼리 발----67
천국과 지옥 사이----85
티투스----92
이제 더는 못 하겠다----104
새들을 사랑한 허수아비----112
일요일에는 절대로 추로를 사지 마세요----129
제국의 왕과 두 도시----161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 말해줘----167

역자후기----197

저자소개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데뷔 소설은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로,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이 팔리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피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2003년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을 받았다. 이후 카탈루냐 독립이 현안으로 떠올랐던 2012년에는 『빅투스(Vitus)』를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15개국 언어로 번역된 이 책 『콩고의 판도라(Pandora al Congo)』(2005)는 피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그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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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후 마드리드 주립대학(Universidad Autonoma de Madrid)에서 석사학위를, 마드리드 국립대학(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스페인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원)에서 영화사 및 영화이론을 전공했다. 번역서로 『소설의 이론』과 『스페인 영화사』, 『바람의 그림자』, 『보이지 않는 도시』, 『미오 시드의 노래』,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스페인 문학의 사회사(총5권)』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돈 후안: 치명적인 유혹의 대명사』와 『20세기 스페인 시의 이해』, 『영화로 보는 라틴아메리카』, 『영화와 관계』(공저), 『유럽영화감독 I』(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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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고장에는 달에서 온 사람들이 늘 여기저기에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그들 중 단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개똥벌레에 대해 이야기하듯, 혹은 카요스(스페인식 곱창전골―옮긴이)나 옛날 옛적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듯 그들을 이야기했다. 우연찮게 입에 오르내리는 대단히 사소한 일들이나 아주 머나먼 곳에서 벌어진 일처럼 말이다. (……)어느 날 밤, 아버지는 떨떠름하게 입에 담배를 문 채 엽총을 들고 나갔다. 형이 유성 하나를 가리키며 “저것 봐요!”라고 말했는데, 아버지는 유성이 사라지기 전에 총을 발사하는 흉내를 냈다. “빵!” 바로 그때, 순전히 우연의 일치로, 추락이 라도 하듯 유성이 방향을 바꾸었다. 정통으로 총을 맞은 작은 새처럼._14~16쪽,「달에서 떨어진 사람들」에서


나는 밀림 한가운데에서 깨어났다. 두 팔은 십자가 모양을 한 통나무에 묶여 꼼짝 못하고 있었고, 아내는 내 등 뒤에 묶여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도무지 기억나지가 않았다.(……)
“도와주세요.” 나는 신음했다.
곧이어 대답이 들려왔다.
“너는 네 아내를 죽였다. 아내를 살해한 놈은 죽은 아내와 함께 묶어 밀림에 버리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모두가 그걸 알고 있다. 아무도 아내를 살해한 놈을 도와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범죄자여, 왔던 길로 돌아가라.”
내가 첫날 발견한 모든 마을에서 사람들은 나에게 똑같은 저주를 퍼부었다. 둘째 날이 되자 아내는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_61~62쪽, 「밀림의 법칙」에서


내가 노예였다는 사실은 노예들을 다룰 때 매우 유용했다. 나는 내가 소유한 노예들 중 가장 똑똑한 녀석에게 말했다.
“너! 죽은 자들의 얼굴을 가져오너라.”
바보라면 당황해하면서 “주인님, 그런 걸 어떻게 주인님께 가져다 드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녀석은 대단히 눈치가 빨라서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단 하나의 질문을 했다.
“몇 개를 원하시나요, 주인님?”
“열다섯 개에서 스무 개 정도.”
(……)
녀석은 나에게 열아홉 개의 가면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그것들을 문이 없는 방 안에 걸어 놓고, 녀석의 일처리에 매우 만족해했다. 그리고 나중에 녀석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조들의 일대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피곤하긴 하지만, 대단한 일은 아니다. 나는 각각의 가면에 탄복할 만한 삶을, 기억할 만한 에피소드들과 공훈들이 넘쳐나는 모범적인 삶을 부여했다._93~94쪽, 「티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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