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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으로 만나는 19세기 아리스토텔레스)

박홍규 (지은이)
푸른들녘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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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으로 만나는 19세기 아리스토텔레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9115925636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5-04

책 소개

푸른들녘 인문교양 35권. 저자 박홍규 교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이 책은 2020년 EBS 강연 내용을 엮은 것으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모두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강의한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1강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천재
존 스튜어트 밀이 영재라고요? / 역사 속의 천재들 / 아버지 제임스 밀의 홈스쿨링 / 고전 읽기로 시작한 영재교육 / 교육의 핵심은 묻고 답하기다 / 존 스튜어트 밀이 읽은 책들 / 영재교육과 부모의 역할 / 19세기 영국 풍경 /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독서의 의의

2강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
제임스 밀른에서 제임스 밀로 / 목사의 길을 버리다 / 공리주의와 제러미 벤담 / 제임스 밀, 제러미 벤담과 친구가 되다 / 동인도회사의 간부가 된 제임스 밀 / 동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다

3강 개혁의 시대를 마주하다
혁명 후의 프랑스 / 프랑스 유학생이 된 존 스튜어트 밀 / 난외주기 공부법 /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다 / 변화하는 영국, 민주주의를 꿈꾸며

4강 비판적 사고를 연마하다
젊은 시절의 존 스튜어트 밀 / 아빠 찬스로 동인도회사에 취직하다 / 켄싱턴 시절 / ‘힘 있고 알기 쉽게’, 존 스튜어트 밀의 글쓰기

5강 스물, 정신의 위기를 겪다
위기의 영국, 위기의 청년 /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 존 스튜어트 밀, 시를 만나러 갑니다 / 새로운 사회의 조짐

6강 사랑은 위대하다
해리엇은 내 운명 / 깊고 영원한 마음의 교류 / 교육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

7강 공리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다
저술활동에 매진한 존 스튜어트 밀 / 『정치경제학원리』의 진짜 미덕은 무엇일까? / 영국의 노동환경과 존 스튜어트 밀 / 오귀스트 콩트와 존 스튜어트 밀 / 지성을 훈련하려면

8강 자유는 다양성이다
자유란 개성이고 다양성이다 / 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 / ‘On Liberty’는 어떻게 ‘자유론’이 되었을까? / 진리는 검증되어야 한다 / 『자유론』에 스며 있는 제국주의 관점

9강 훌륭한 정치가의 조건
동인도회사를 그만두다 / 의회로 간 존 스튜어트 밀 / 선거권을 확보하고, 식민지 해방론을 주장하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스튜어트 밀은 진보적이었다

10강 21세기를 준비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부정적인 측면 / 교육의 힘과 인간의 자율적인 능력을 강조하다 / 배부른 돼지가 될까,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까 /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성을 갈고닦아라 /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하며 연대하는 사회를 위하여

저자소개

박홍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아내와 함께 작은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내 친구 예수는 아나키스트』 『간디 평전』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2021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비주류의 이의신청』(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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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존 스튜어트 밀은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친구들 몇 명과 함께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리주의자라는 말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고 자서전에 씁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가 있는 서술이에요. 이미 공리주의라는 말은 존 스튜어트 밀이 협회를 만들기 전, 1815년에 이미 제러미 벤담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자랑이 좀 심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그는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면서 이 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합니다. 이 협회의 특징은 회원들이 모두 납득할 때까지 토론을 계속하는 것이었어요. 어떤 한 주제에 대해 그냥 지나가는 법 없이 논문과 책을 읽고 비판적인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아버지가 쓴 책도 읽고, 제러미 벤담의 책도 읽었습니다. 열여섯 살의 존 스튜어트 밀을 중심으로 마지막에는 열 명까지 회원 수가 늘었습니다.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회원을 새로 받아들였기에 그 이상으로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 모임을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당면한 사회 문제를 토론하고 중요한 문헌을 함께 읽으면서요. 어떤 문제를 비판할 때엔 옳고 그름을 먼저 판단하기 전에 비판하게 된 이유와 논리를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역시 아버지에게 배운 소크라테스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_<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다>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에게 글쓰기의 영감을 준 사람들은 영국 사상가들이나 작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사상가들, 특히 계몽주의 시대의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보셨지요? 대표적인 작품으로 『팡세Pens?s』(1670)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상록’이라거나 ‘명상록’이라는 타이틀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파스칼이 쓴 유명한 문장, 즉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와 같이 한눈에 딱 들어오는 그런 글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7세기 사람의 문장인데도 현대에 활동하는 카피라이터의 글 같죠? 이미지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그런 문장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파스칼 이후 계몽사상가 중에서는 볼테르(Fran?ois-Marie Arouet, 1694~1778)를 좋아했습니다(볼테르Voltaire는 필명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볼테르가 쓴 힘 있는 글을 대단히 좋아했고, 그런 식의 글쓰기를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존 스튜어트 밀 자신의 글쓰기는 힘은 있는데 독자들이 읽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존 스튜어트 밀을 ‘영국의 아리스토텔레스’라고 칭송합니다. 명성이 아주 드높아진 거죠. 심지어 영국 고등학교 과정이나 대학 초년생들 사이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글을 그대로 베껴 쓰는 필사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글이 영국식 글쓰기 교육에서 모범문장으로 꼽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글은 쉽지 않습니다. 영어로 읽어도 어려워요._<‘힘 있고 알기 쉽게’, 존 스튜어트 밀의 글쓰기> 중에서


존 스튜어트 밀이 『자유론』에서 말하는 다양성의 핵심이 되는 자유의 영역은 바로 ‘사상의 자유’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헌법에는 자유를 규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2장인 <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의무>에서 그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상의 자유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 세상 민주주의 국가 헌법 중에서 사상의 자유를 명시하지 않은 나라가 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헌법의 핵심인 기본권, 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입니다. 모든 자유는 생각의 자유에서 출발하니까요. 우리나라 제헌 헌법보다 훨씬 전에 만들어진 많은 헌법, 이를테면 18세기에 만들어진 영국 헌법, 프랑스 인권선언, 그리고 수많은 나라의 헌법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 중요한 자유의 핵심과 기본은 사상의 자유입니다. 자유에 ABC가 있다면 사상의 자유는 단연 A입니다._<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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