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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9115925644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4-21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발명된 소녀, 발견된 어린이
디즈니는 어떻게 프린세스 브랜드를 되살렸을까?
팀 디즈니의 심폐소생 메르헨 | 엘사의 강림, 제자리를 찾은 권능 | 공주 원정대, 왕자는 필요 없어
바깥은 위험하니 디즈니 곁을 떠나지 마
딸을 키우는 내가 디즈니에 충성하는 이유 | 여성 주인공, 1/3과 1/10 사이 | 3차원의 위협을 2차원의 공주로 막을 수 있나
스타 없는 스타워즈, 레이 없는 팀 레이
소녀들에게 판매할 액션 피규어는 없습니다 | 하이힐을 신은 바비에서 제트기를 탄 원더우먼으로 | 아이들과 사회 간의 연결고리, 장난감
어린이로 하여금 마음껏 놀게 하라!
앙팡 루덴스, 놀이가 낳은 인간 | 어린이를 따돌리는 사회, 어린이를 탓하는 성인 | 빼앗긴 운동장에도 소녀들은 오는가 | 어린이에게도 등번호가 필요합니다
게임 업계, ‘노답’인 줄 알았는데 오답이었습니다
오락실, 전자상가, 소녀들의 여행유의지역 | 게임 업계의 ‘분홍색’ 호객행위 | ( ) 이즈 더 뉴 핑크 | 심즈—메이플—마비노기—쿠키런 | 방향키가 되어줄 30년간의 플레이 로그
역설의 요술공주 샐리가 찾아왔어요
소년 만화가가 최초의 마법소녀를? | 성별로 분단된 시장, 두 동강 난 애니메이션 | 이상과 현실을 모두 담은 마법소녀
성인 인증을 필요로 하는 ‘마법소녀’ 검색 결과
내 손 안의 마법 세계 | 저희가 ‘오스칼’과 ‘세이코짱’을 어떻게 이깁니까? |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에서 ‘소녀’가 사라졌다 | 소녀를 배제한 마법소녀, 마법소녀를 외면한 소녀들
세일러 문은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
거품 괴물 vs 문 파워 액션 | 다이아몬드는 소녀들의 단짝친구 | 예쁘고 친근하며 매력적인 여성주의, 시장 페미니즘
30분짜리 장난감 광고가 된 어린이 애니메이션
유통기한 1년짜리 소모품 마법소녀들 | 프리큐어 전사들도 빠져나갈 수 없었던 자본의 덫 | 그 시절 우리의 단짝이었던 마법소녀들을 생각하며
모든 문학은 소녀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녀소설이라는 프로파간다 | 소녀소설은 보편문학이다 | 여성 작가만이 만들 수 있는 괴물
나다울 수 없는 세상에서 ‘어린이책’으로 살아남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소설 이야기 | 세월의 파도와 시장의 부침에 표류하는 아동문학 | 청소년은 공감할 수 없는 청소년소설이라니 | 문화적 경향으로 자리 잡은 소녀문학 | 아동문학이 자생할 수 있는 터전을 꿈꾸다
소녀 영웅 뒤에 가려진 성차별의 그늘
남자 주인공이 더 편했어요 | 구조적 성차별이 증발한 판타지 세계 | 눈떠보니 유성애 세계관에 갇힌 나 | 모르는 게 약이라는 달콤한 유혹 아래
내 맘에 아이돌빠순이팬픽홈마케이팝 꾹 삼킨 채
아이돌과 소녀팬, 경멸로 시작된 역사 | H.O.T. 두 컵에 동방신기 | 세 스푼, 빅뱅 한 꼬집 | 험난한 ‘돌판’에서 ‘여돌여덕’으로 살아남기 | 솔직히 K-POP 우리가 키웠다
고백합니다, 여성 아이돌을 볼 때마다 죄스러운 이유를
Born skinny, b**** 암만 살쪄도 난 마름 | 혹독한 트레이닝의 끝엔 | ‘인간 구찌’ ‘인간 샤넬’이 | ‘국민 여동생’의 삶에서 틀린 그림 찾기 | 덫을 팝니다, 아이돌 음반이랑 1+1!
소녀,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少女, 어린 여자아이와 작은 여성 그 사이 | 삼촌팬의 문화적 퇴행 | 불가능을 목표로 하는 존재 | 수동적 피해자인가, 능동적 행위자인가 | 너로 채운 Mirror, 신비로운 미로
주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성인의 입장에서 어린이 문화를 단정하기는 쉽습니다. 단순하게만 보이는 어린이 문화의 구성물은 대체로 쉽게 통제하거나 간과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화적 요소는 어린이에게 ‘이롭다’는 이유로 장려되고, 어떤 것은 ‘해롭다’는 이유로 탈락합니다. 과연 그렇게 간단한 문제일까요? _「저자의 말」에서
우리는 우리가 ‘문화 소비자’로서의 어린이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흔히 어린이들은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존재가 아니니 소비자에도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권위 있는 아동소비문화 연구자 중 한 명인 댄 쿡(Dan Cook or Daniel Cook)은 이와 같은 통념 때문에 소비문화에 대한 주류 연구와 이론이 어린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는 모두의 일상 중심에 아이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는 소비자 사회와 문화 이론에서 대체로 ‘투명인간’ 상태였다고 말하지요. 실제로 지금까지의 소비문화 연구에서 아동은 구성적 경제행위자나 성인 집단의 동료 소비자로서 그에 마땅한 대우를 받기보다는 덤이나 열외, 대기자와 같은 파생적이거나 가외적·부차적인 존재로 치부되었습니다. _「저자의 말」에서
수없이 대상화·객체화되었던 가상의 소녀들 대신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소녀들, 그리고 한때 소녀였던 이들, 나아가 미래의 소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때가 되었습니다. 벌써 소녀들은 그다음 발자국을 내딛고 있습니다. 부디 이다음 세대에 올 소녀들이 보다 크고 높으며 힘찬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_「저자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