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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러셀/비트겐슈타인
· ISBN : 979115931038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12-05
책 소개
목차
비트겐슈타인 1914 … 9
철학일기 1915 … 93
1916 … 172
1917 … 217
옮긴이의 글 … 221
리뷰
책속에서
1914. 10. 15.
고요한 밤이다. 이제 열흘에 한 번 정도 자위를 한다. 실제 글을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보다 더 많은 연구를 한다; 9시에 잠자리에 들고 6시에 기상한다. 지금 사령관과는 전에 없이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는 온종일 산도미에Sandomierz 시에 있었다. 아마도 밤마다 여기에 머물러야 할 것이다. 매우 많은 연구를 했지만 확신은 없다. 마치 정답 거의 바로 앞에 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1914. 10. 19.
명제들에 의한 세계의 묘사는 오직 지칭된 것이 그 자신의 고유한 기호가 아니라는 사실에 의해 가능하다! 적용.
동어반복의 이론을 통해서 “어떻게 순수수학이 가능한가”라는 칸트의 질문에 대한 해명!
세계의 구조는 어떠한 이름의 명명함 없이도 기술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참조 5.526.]
1915. 1. 22.
나의 모든 과제는 명제의 본질을 설명하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명제의 그림인 모든 사실들의 본질을 알리는 것이다.
모든 존재의 본질을 알리는 것(그리고 여기서 있음이란 존재를 말하지 않는다─만약 그렇다면 무의미해질 것이다).
1915. 6. 1.
내가 쓰고 있는 모든 것들을 둘러싼 큰 문제점은: 선험적인 세계의 질서가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그러하다면 그 점은 무엇과 관계있는가?
안개 속을 들여다보면서 목표는 이미 가까워졌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안개는 흩어지고 목표는 여전히 시야에 나타나지 않는다!
1916. 5. 9.
연구를 위한 충분한 시간과 평온을 가질 수 있다면…
내 연구는 꿈쩍도 안 하고 있다. 내 연구 주제는 나 자신과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죽음은 비로소 삶에 의지를 부여한다.
1916. 6. 11.
신과 삶의 목적에 대해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나는 이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마치 내 눈이 내 눈의 시야 속에 있듯 나는 세계에 있는 것을.
우리가 세계의 의미라 명명하는 무언가는 세계에서 문제적이라는 의미가 세계 안이 아니고 세계 밖에 있다는 것을. [참조. 6.41.]
삶이 세계라는 것을. [참조 5621.]
1917. 1. 10.
자살이 허락된다면 모든 것이 허락된다.
어떤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자살은 허락되지 않는다.
이것은 윤리학의 본질에 빛을 비추어준다. 왜냐하면 자살은 근본적인 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조사할 때 그것은 증기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수은 증기를 조사할 때와 같다.
자살은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닌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