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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빅 보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59920134
· 쪽수 : 224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59920134
· 쪽수 : 224쪽
책 소개
김태헌은 결코 정체하지 않는 작가다. 늘 "그림이란 뭘까?"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품고서 매일 자신이 관찰한 만큼의 지도를 그려간다. 그는 되도록이면 하나의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작업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변형한다. <빅 보이>는 경계가 없는 그의 그림 지도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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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늦잠에서 깨어나 작은 랜턴을 들고 오늘도 커다란 동굴 속으로 들어섰다. 아직도 열어 밝혀야 할 곳이 많은 미지의 작업과도 같은 동굴탐사다. 긴장과 호기심, 두려움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나는 조그마한 불빛과 나의 상상력으로 그곳의 어둠을 조금씩 밀고 나가며 매일 내가 본 만큼의 지도를 그려간다. 이미 써놓은 미술이란 지도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하고 알아가는 나만의 지도이다. 사실 나의 동굴탐사는 끝이 없다. 미술이란 동굴도 마치 끝없는 우주처럼 열면 열수록 미개척지가 더 많아지는 이유와 비슷하다.
전철에서 나는 자주 빙고놀이를 한다. 뭐냐고? 일곱 좌석에 앉은 승객 전원이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아싸~빙고!’라고 외친다. 당연히 소리는 내지 않는다. 현대인에게 늘어진, 멈춰버린 시간은 독이다. 거기서 멍때리고 있다간 바로 아웃이다. 기록을 경신해야만 하는 선수처럼 현대인은 하루하루 자신의 한계를 사회로부터 입증시켜야 한다. 학위, 스펙, 성과, 인맥 등등을 쌓으며 전장의 최전선에 서야 한다. 사실 나에게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알맞게 조여놓은 볼트 같다. 삶은 너무 느슨하거나 너무 세게 조여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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